[IT 동아] 복잡한 경제지표 일정, ‘경제 캘린더’로 빠르게 파악하는 방법
2024년 03월 14일
[IT동아 강형석 기자] 개별 기업, 산업군의 호재부터 정치적 요소 등 투자 시장에서 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다. 이 중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는 국가의 경제 및 통계 지표도 꽤 유효하게 작용한다. 소위 ‘매크로’라 부르는 거시 경제 지표 결과에 따라 투자 심리가 발산 혹은 위축된다. 만약 개별 기업의 호재가 있는 상황에서 관련 지표까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면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날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국내외에서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경제지표 일정을 꼼꼼히 챙긴다. 특히 소비자ㆍ생산자 물가 지표나 통화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료는 많은 투자자들이 참고한다. 이 외에 정부 정책 발표, 옵션 만기 등 시장 내외적 요소에 따라 심리가 즉각 반영될 때가 있다.
매크로(거시경제) 분석은 시장 상황과 국가가 원하는 목표에 따라 다르기에 결과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가 혹은 전 세계가 원하는 시장, 경제 목표치를 이해하고 지표를 바라보면 어느 정도 대응 가능하다. 중요한 건 이런 지표 발표를 언제 하는가에 있다. 의외로 지표 발표 일정을 정리해 둔 곳은 많기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먼저 사용하는 증권사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혹은 모바일 트레이딩 앱(MTS)에서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경제적으로 중요한 국가의 지표발표 일정을 보여주기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설정에 따라 특정 국가만 선택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우리나라 경제 지표를 중점적으로 보고자 한다면 대한민국만 선택해 놓으면 된다.
미국 주식을 다룬다면 미국과 캐나다, 유로존, 일본 정도를 체크하면 좋다. 캐나다는 미국과 경제적으로 한 몸에 가깝다는 평이고, 유로존과 일본은 각각 통화정책에 따라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기에 참고하면 좋다. 영국과 독일의 경제지표는 선택에 따라 참고하자.
눈 여겨 볼 부분은 지표의 중요도다. 발표되는 지표에 따라 중요도를 나눴는데 별 1개에서 최대 3개까지 분류되어 있다. 별이 많을수록 시장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로 대응하자. 모든 지표가 중요하지만, 단기적인 영향을 줄지 장기적인 영향을 줄지에 대한 부분은 중요도에 따라 파악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에서 정책에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와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중요하게 본다. 추가로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구인ㆍ이직 보고서(JOLTS), 비농업 고용지수 등도 중요도가 높다. 타 국가의 지표도 이와 비슷하다.
경제지표 일정은 증권사를 통해서만 볼 필요는 없다. 일정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양하다. 일부 서비스는 증권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쉽게 파악하도록 정리한 경우도 제법 있다.
먼저 국내외 다양한 경제관련 소식과 뉴스를 제공하는 인베스팅이 있다. 차트 정보와 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지표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경제 캘린더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상당하다. ‘도구 모음’ 항목에 경제 캘린더를 클릭하면 된다. 경제 캘린더 외에 각 국가의 증시 휴일을 정리한 휴일 캘린더,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일을 정리한 실적발표 캘린더 등도 제공한다.
필터 기능도 있어 원하는 국가의 일정만 보이게 설정해도 된다. 수많은 국가가 있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대한민국, 미국을 설정하면 깔끔하다. 중국, 일본, 영국 등 해외 정보를 참고하고 싶을 경우 추가 설정 후 적용만 하면 된다. 인베스팅은 모바일 앱으로도 서비스 중이므로 PC 브라우저보다 모바일이 편하다면 설치해 쓰자.
코스콤에서는 증시일정 캘린더를 준비해 놓았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등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의 지표 일정이 정리되어 있다. 단순히 경제 지표를 보여주는 것 외에도 선물옵션 만기일도 표기했고 휴장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아쉬운 부분은 찾기가 조금 애매하다는 점이다. 코스콤 데이터몰 홈페이지 내 고객서비스 항목에서 볼 수 있는데, 코스콤 홈페이지와 주소가 달라 처음 접속하면 헤맨다.
빨리알다 서비스에서도 증시 캘린더까지는 아니더라도 날짜에 따른 이슈 확인이 가능하다. 국내와 해외 정보를 나눠서 표시되는데 국내 일정은 국내외 경제지표와 국내 증시관련 정보가 나온다. 해외 항목에서는 세부적인 경제지표 결과를 파악하도록 준비했다.
해외 증시 위주로 투자할 경우에는 야후 파이낸스를 참고하기도 한다. 다만 영문으로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방대한 정보를 다루기에 가독성이 약간 떨어지는 부분은 아쉽다. 그럼에도 실적, 신규 상장, 경제지표 등 분류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100% 완벽한 지표 분석은 불가능하다. 시장과 국가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큰 흐름을 우선 파악하고 지표의 세부 내용을 보며 대응해야 된다. 지난 지표 일정에서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되었는지 분석하고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를 예상하면서 투자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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