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에서 투자한 ‘M83’,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로커스’ 잇단 상장 준비
위지윅스튜디오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만 430억…미실현 투자수익 반영에 기대감 상승
위지윅스튜디오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만 430억…미실현 투자수익 반영에 기대감 상승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투자하고, 밀접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VFX스튜디오 3개사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M83은 4월 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설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으로 상장 시기는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M83은 정성진 대표를 비롯해 국내 Cg/vfx 탑티어의 슈퍼바이저들이 이끌고 있는 회사로, Netflix ‘스위트홈 시즌2’, TVing ‘방과 후 전쟁활동’,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등이 대표작이다. 2분기 공개를 앞둔 ‘스위트홈 시즌3’에 이어 올 여름 개봉을 앞둔 위지윅의 텐트폴 영화 ‘왕을 찾아서’에도 참여하여 작품의 퀄리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외 지난해 위지윅의 주도하에 클럽투자를 유치한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와 로커스도 연내 기업공개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지난 10월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상장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해 연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봉준호, 박찬욱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의 주요 vfx작업을 수행하며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수년 전부터 집중해온 애니메이션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으며 특히 봉준호 감독과의 대작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로커스 또한 3월 안으로 주관사를 선정하여 기업공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pre-IPO로 위지윅을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240억가량의 투자를 유치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로커스는 ‘유미의 세포들’, ‘퇴마록’ 등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들이 연내 공개 예정이며, 지난해 화제를 불러온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공동 배급했던 것처럼 올해도 영화 투자 및 배급 사업도 지속 진행 예정이다.
이처럼 3개사의 기업공개가 완료되면 위지윅의 CG/vfx 얼라이언스에 3개의 상장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3개사는 기존에도 위지윅의 Cg/vfx 얼라이언스로서 다양한 프로젝트 협업건을 진행해 왔다. 2022년 ‘한산: 용의 출현’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영화의 중반부인 견내량해전을 위지윅이, 후반부 한산도대첩을 M83이 담당했다. 양사는 제작 전부터 감독을 비롯해 다수의 관계자들과 협업하여 1,900컷에 달하는 장면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VFX 작업 중 최고난도로 꼽히는 물을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한산’을 접한 관람객들은 생생하고도 웅장한 해상 전투 장면에 입을 모아 칭찬했다. 이외에도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로커스와도 지속적인 프로젝트 협업 및 프로젝트 공동 투자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고무적인 점은 위지윅의 이러한 행보가 단순 투자를 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 상호 밸류업을 이끌어 낸다는 점이다. 지난해 위지윅은 별도 당기순이익 430억이라는 상과를 거두며 그동안의 투자에 대한 결실을 거두었다. 이번 Cg/vfx사들의 기업공개 등의 이벤트 이후 미실현된 투자자산 가치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위지윅스튜디오가 지난해 타 법인에 투자한 금액은 약 600억 규모”라며” “위지윅스튜디오는 앞으로도 밸류체인내 적극적 협업을 통해 K-콘텐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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