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tZero는 국제 탄소 회계 표준에 따라 탄소배출량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MS 애저 플랫폼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으로 제공된다.
최근 국제 사회에서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의 대응이 요구된다. 주요국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잇따라 선언하고 관련 제도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 정부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시행하는 등 글로벌 추세에 맞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탄소중립 지원 솔루션이 기업에게 필요한 이유다.
씨씨미디어서비스의 eNetZero는 기업의 탄소회계를 지원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관리 솔루션이다. eNetZero는 기업의 소유·관리 자산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스코프(Scope)1, 2 영역의 온실가스는 물론 협력사 공급망에 해당하는 스코프3 범위까지 통합 관리한다. 조사에 따르면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기업 자체 배출량보다 수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NetZero는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을 적용했다. 원본 데이터 기록과 위변조 방지를 통해 안정성·신뢰성을 확보하고 보안을 강화했다.
eNetZero는 공급망 탄소배출량 관리를 위한 별도의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원청사와 공급사 간의 탄소 배출량 산정과 관리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은 국제회계기준에 부합하는 탄소배출 관리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김기수 씨씨미디어서비스 대표는 “eNetZero는 탄소배출량 측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탄소중립 지원과 규제대응 방안을 제공한다”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기업을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씨미디어서비스는 2010년 설립 후 공공·금융·민간 정보시스템 사업을 펼쳤으며 최근 인공지능(A)·빅데이터·블록체인·ESG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NH농협손해보험, LG유플러스 등 여러 기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한국은행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 2차 사업(1차 사업 2021~2022년), 미래에셋증권 토큰증권발행(STO)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한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