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빅 이벤트 온다’ 엔비디아 GTC 2024 관전 포인트는?
2024년 03월 05일
[IT동아 강형석 기자] 오는 3월 18일부터 21일(미국 현지 기준)까지 세너제이 SAP 센터(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에서 GTC 2024가 개최된다. 엔비디아가 매년 진행하는 컨퍼런스로 그래픽 처리 관련 기술 외에 인공지능, 가속 컴퓨팅, 데이터 과학,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래 기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에도 인공지능을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을까 예상되며, 차기 그래픽 처리장치(GPU)에 대한 언급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기조연설에 나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기술 외에 지속 가능한 컴퓨팅 분야에서 자사 가속 컴퓨팅 플랫폼이 갖는 의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GTC에서 그는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함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공개한 바 있다. 핵심은 단연 인공지능이었다.
이번 행사는 주목도가 이전과는 다를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갖는 점유율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2월 21일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이후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3월 4일 기준 엔비디아의 주가는 852.37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꾸준한 흐름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이번 GTC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
차세대 설계 반영된 그래픽 처리장치 공개될까?
지난해 엔비디아는 다양한 하드웨어 솔루션을 언급했다. 작업 환경에 따라 L4, L40, 그레이스-호퍼, H100 NVL 등이 대표적이다. 처리장치로는 효율성을 고려한 그레이스(Grace)를 공개한 바 있다. ARM 설계를 기초로 전력 소모는 낮추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뒀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와 과학 연산 환경 시장을 겨냥했다고 언급했다.
H100 GPU 8개를 기반으로 대규모 컴퓨팅 패브릭을 구성하는 DGX H100 인공지능(AI) 슈퍼 컴퓨터도 공개됐다. 이미 DGX H100 슈퍼 컴퓨터는 연구 영역에서 서비스 운영의 영역으로 발전 중이라고 젠슨 황 CEO는 설명했다.
H100은 인공지능 연산에 맞춘 호퍼(Hopper) 설계에 기초한다. 일반적인 그래픽 처리장치의 구조와는 달리 다양한 정밀도의 부동 소수점 연산에 특화된 것이다. 두 처리장치는 모두 GTC 2022를 통해 공개됐다. 2년 전 공개된 기술이다. 현재 엔비디아는 18~24개월 사이의 주기를 가지고 새로운 설계의 제품을 공개한다. 일반 데스크톱용 그래픽 처리장치의 예로 지포스 RTX 30 시리즈가 2020년 9월에 공개되고 이후 차세대 장치인 RTX 40 시리즈를 2022년 9월에 공개하는 형태다. 시기상으로는 올해 다양한 차세대 처리장치가 공개되는 셈이다.
시장은 우선 차세대 장치로 H100의 후속인 H200에 주목하고 있다. 성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없지만, 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가속 컴퓨팅에 새로운 시대를 열 제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44 코어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와 호퍼 설계 기반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하나로 구성된다. 여기에 기준 H100 대비 3배 이상 많은 약 280GB 메모리와 50% 가량 빨라진 HBM3e 메모리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은 벌써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벌써 관련 반도체 시장이 수혜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차세대 설계 기반의 처리장치인 B100이다. 코드명 블랙웰(Blackwell)이 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그래픽 처리장치는 전문분야 외에도 데스크톱 게이밍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와 데스크톱용 처리장치가 동일하게 나오지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이전 세대의 2배 이상 성능을 제공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GTC 2024에서는 H200에 대한 언급을 시작으로 차세대 라인업인 B100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추가로 ARM 설계 기반 차기 데이터 센터용 처리장치의 공개도 기대할 만하다. 데스크톱 그래픽카드는 9월에 신제품을 공개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의 미래와 관련 기술 공개될까?
GTC는 엔비디아 주도로 진행되는 행사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모두 아우른다. 따라서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뤄야 장기적인 시장 성장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GTC 2024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로보틱스 외에도 항공우주, 농업, 자동차, 운송, 금융,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꾸준히 다루고 있는 운송(자율주행)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등 부문에 개발자가 참여하는 일정을 다수 배치한 것도 GTC 2024의 특징이다. 트랜스포밍 인공지능(Transforming AI)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기틀이 된 논문, 트랜스포머를 쓴 저자 8명이 모두 참여해 젠슨 황 CEO의 진행 아래 토론을 펼친다.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엔비디아는 지난 GTC 2023에서 디지털과 물리적 환경을 연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 결과물을 내기 전에 가상 환경 내에서 미리 확인하고 현실에서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예로 실제 공장을 건설하기 전에 가상의 공장을 만들어 실제 운용에 문제가 없는지 시험하거나 창고를 가상으로 만들어 효율을 가늠하는 식이다. 이 플랫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복합적인 물리엔진, 차세대 그래픽 기술이 모두 동원된다.
단순한 플랫폼을 떠나 엔비디아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든 자료를 서로 유기적으로 엮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었다. GTC 2024에서는 옴니버스 생태계가 더 강화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거나 추가되는 기능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GTC 2024는 엔비디아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산업 유행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꾸준한 발전 잠재력을 보여줌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계속 상승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다. 거침없이 성장 중인 엔비디아의 기세가 올해 지속적으로 이어갈지 잠시 주춤할지 세계인의 시선이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집중되고 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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