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CNC 등 캄보디아 현지 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2kg이 넘는 마약을 밀수하려던 한국인 남성과 여성이 현지 세관에서 체포됐다.
마약예방국의 예비 검사 결과, 이들이 운반하려던 백색 가루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 1.29kg과 이른바 ‘클럽 마약’이라고 불리는 케타민 987g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날 체포된 두 사람과 물적 증거를 마약국에 넘기고 사법 처리와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캄보디아는 마약 범죄가 만연한 국가 중 하나다. 정부 차원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해마다 마약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처벌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마약 4kg를 밀매하려던 현지 마약 밀매 일당 중 한 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바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