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배터리 행사에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2세대’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정을 단일 단지에서 구현한 것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회사는 배터리 재활용 범위를 확대한 2세대의 경우 제조 비용을 기존 대비 30% 절감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9회 배터리서밋 도쿄 2024’에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2세대를 소개했다. 내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2세대 구축은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한 걸음 진화하는 분기점”이라며 “생산 공정 개선으로 황산나트륨 발생량을 대폭 줄여 제조 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