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는 자체 개발 모바일 MMORPG 신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을 22일 정식 출시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원작은 유럽 분위기의 섬세하고 미려한 그래픽, 수집한 캐릭터를 선택해 배치할 수 있는 배럭 모드, 무기를 사용하는 자세와 동작이 변화하는 전투 모드 등 색다른 콘텐츠로 호평받았다. 모바일 버전 역시 한빛소프트 핵심 개발 인력이 PC 온라인 원작 감성을 계승해 자체 개발했다.
넷마블은 드라마 IP를 활용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4월초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선보이며 MMORPG 시장 재부흥에 나선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과 협력해 넷플릭스에 방영된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을 게임으로 구현한 프로젝트다. 두 주요 세력간 경쟁 구도에 ‘무법’이라는 제3세력을 더해 이용자가 만들어가는 정치역학과 경제 생태계가 특징이다.
중소·중견 게임사에서도 다채로운 MMORPG 신작 출시가 예고됐다. 베테랑 개발자로 구성된 레포르게임즈 ‘라살라스’가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엔씨소프트 출신이 모인 앤유 ‘벨라토레스’는 하반기 서비스 공개를 목표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MMORPG 시장이 최근 다소 위축된 경향이 있으나 장르 자체가 주는 재미를 선호하는 이용자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변화된 환경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수익모델(BM)을 합리적으로 구성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