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IT 서비스 및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이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손잡고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섹타나인(SPC 2023) 사옥에서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각 사는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모바일 결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 차별화된 여가 경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양사의 핀테크·빅데이터 등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해 여가 문화 접근성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양사 멤버십 연동을 통한 고객 친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야놀자 가입 회원과 섹타나인이 운영하는 해피포인트 회원 대상 포인트 제휴를 통해 온·오프라인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한다. 야놀자는 여행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서 이번 제휴를 통해 숙박·레저·교통을 넘어 식음으로 여가 경험을 확장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 같은 양사의 협력에는 섹타나인을 이끄는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의 디지털 강화 경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허희수 부사장은 ‘섹타나인’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및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외에도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상품을 계산대에 올려두면 결제를 지원하는 ‘AI 스캐너’,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챗GPT’를 활용한 배스킨라빈스의 광고 영상 제작 등 SPC그룹의 디지털 사업 역량을 주도해 왔다.
허희수 부사장은 2016년 미국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2020년 캘리포니아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을 들여오는 등 신사업에서 익힌 감각을 디지털 역량에 접목하는 모양새다.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통합해 음식, 문화, 여행 등 보다 폭넓은 영역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섹타나인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시도와 협업을 통해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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