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관광(대표 안교육)이 코카서스 3국을 관광하는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여행 상품을 런칭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카서스는 발길이 닿지 않았던 미지의 땅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스피해, 흑해 사이에 위치한 산맥으로 캅카스라고도 불린다. 흔히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3국이라고 일컫는다. 이번 여행 상품은 신화 속 미지의 세계라고 알려진 코카서스 3국을 주 무대로 대자연의 힐링을 고스란히 체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한진관광은 조지아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대한항공 코카서스 전세기 여행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코카서스는 천혜의 자연을 가진 매력적인 국가지만 안타깝게도 직항편이 없어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았었던 것이 사실이다.
경유를 통해 방문은 가능하나 긴 환승 대기 시간 등 여행에 어려움이 따라, 한진관광에서 코카서스 여행을 전세기를 탑승하여 빠르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메리트가 널리 알려지며 당시 성황리에 완판돼 이슈를 모았다. 이에 주한 조지아 대사관 측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코카서스 전세기 운영 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코카서스 전세기 여행 상품을 문의하는 국내 여행객 수요도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올해 한진관광은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을 아우르는 코카서스 3국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여행 상품을 오랜만에 출시해 그 기대에 부응한다는 목표다.
이번 여행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4회 출발 일정으로 편성됐다. 5월 22일, 6월 5일은 인천에서 조지아 트빌리시로,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인천으로 왕복 이동하는 전세기 직항 일정이다. 5월 29일, 6월 12일은 인천에서 예레반으로, 트빌리시에서 인천으로 왕복 이동하는 일정으로 편성됐다.
여행 일정은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으로 구성돼 있다. 조지아의 문화 중심 도시인 트빌리시와 더불어 조지아의 상징으로 불리는 츠민다 사메바 성당, 코카서스 산맥 카즈베기 산봉우리 사이에 위치한 계곡 마을인 스테판츠민다, 트빌리시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나리칼라 요새의 케이블카, 해발 800m 절벽 위에 세워진 시그나기 성벽 및 구 시가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쿠라강과 아라그비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전경 등의 관광 일정으로 편성됐다.
또한 과거 이베리아 왕국의 수도인 므츠헤타, 조지아 중남부 코카서스 산맥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인 보르조미 국립공원 등의 여행 일정도 포함돼 있다.
아르메니아 관광은 타원형의 거대한 중앙 타운 광장인 공화국 광장, 100만 년 역사의 아르메니아 문화를 간직한 아르메니아 역사 박물관, 아라랏 꼬냑 박물관, 아르메니아의 바다로 불리는 해발 1,800m에 자리한 세반호수, 세바나방크 수도원, 중세 아르메니아의 건축물인 게하르트, 고대 아르메니아의 성채 및 도시인 가르니 아라랏산, 코비랍 수도원, 성 그레고리오가 13년 동안 갇혀 있던 지하감옥, 과거 아르메니아 왕국의 수도인 에치미아진 등의 여행 일정으로 구성됐다.
아제르바이잔 관광은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와 함께 중세 유물들을 간직한 바쿠 올드시티, 암각화와 진흙화산으로 유명한 고부스탄, 칸사라이 궁전, 실크로드 교육 상인들의 숙소인 카라반사라이, 상인과 장인의 도시로 유명한 세키 등의 여행 일정도 갖췄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다년간의 전세기 경험으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코카서스로 이동하며, 보다 여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하였다.”며 “대자연의 힐링 여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역사 여행, 낭만 체험 여행 등 다양한 컨셉을 지닌 코카서스 여행의 매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