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일 노인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인 ‘솜즈(Somzz)’를 처방했다. 솜즈는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승인을 받은 디지털 치료기기다. 불면증 최적 표준 치료인 인지행동치료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구현했다.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처방 대상은 3개월 이상의 만성 불면증 환자 중 소정의 연구 기준을 충족한 경우다.
○한강성심병원 “소방관 45%, 트라우마 경험”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2023년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총 21일간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 1057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업무로 인해 트라우마를 경험한 소방관은 45%(477명) △트라우마를 치료해본 경험이 한 번도 없던 소방관은 74%(354명) △소방조직 내 트라우마 관련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느낀 소방관은 65%(682명) △소방관 전문 트라우마 치료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방관은 84%(883명)에 달했다.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가천대 길병원은 암센터인 인천지역암센터가 보건복지에서 전국 13개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는 2011년 사립대병원 중 최초로 국가 지정 지역암센터로 선정됐다. 인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도서지역 암예방 관리 활성화와 국가암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한 맞춤형 사업들을 실천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본관 3층 강당에서 ‘로봇수술 연5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두경부외과, 외과 등에서 총 508건의 로봇수술이 이뤄져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2008년 다빈치 도입과 함께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한양대학교병원은 2012년 누적 400례를 돌파하고, 2016년 다빈치 Si 도입 이후 2018년 1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