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억3천6백만개 염기서열데이터와 특허데이터 연계하는 특허DB서비스
국내 유일 서열 번호 위치 검색기능 제공으로 더욱 쉽고 빠른 분석 가능
국내 유일 서열 번호 위치 검색기능 제공으로 더욱 쉽고 빠른 분석 가능
글로벌AI특허검색 서비스 키워트(keywert)는 서열데이터와 특허정보 연계로 제약·바이오 업계의 특허활용성을 대폭 확대했다.
DNA도 특허를 받을 수 있는가? 답은 ‘아니오’이다. DNA가 특허를 받을 수 없는 이유는,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DNA 그 자체는 ‘자연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에 속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전자의 수정 또는 변경을 통해 새로운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경우에는 특허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화학·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DNA와 RNA에서 나타나는 염기서열을 이용한 다양한 발명이 이루어진다.
염기서열(Nucleotide Sequences)이란, 핵산을 구성하는 네 가지 염기의 배열로 이 염기서열에 따라 유전 정보나 생물학적 특성이 결정된다. 화학이나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이 염기서열을 활용한 유전체 연구, 의약품 개발, 진단 기술이나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새로운 발명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보호하기 위한 특허출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핵산염기 서열 또는 아미노산 서열을 포함한 특허·실용신안 출원 시에는 서열데이터가 포함된 서열목록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서열목록은 특허명세서와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특허검색DB에서는 서열 내용을 열람할 수도, 검색할 수도 없었다. 이로 인해 실무자들은 기존 선행조사, 출원서 작성 과정 등에서 특허정보를 활용할 수 없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서열데이터와 특허정보를 연계하여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키워트에서는 한국, 미국, 유럽, PCT(국제심사기관이 EP인 건)문헌에 대한 서열 정보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키워트에는 총 약 2억 3천6백만개의 염기서열 데이터가 추가되었으며, 특허 명세서와 함께 염기서열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키워트에서는 ‘서열수(No.)’, ‘서열내용’, ‘서열길이’, ‘서열생물타입’, ‘서열생물종명(Organism)’에 더해, ‘서열번호위치’까지 제공한다. ‘서열번호위치’는 여타 다른 전문검색서비스에서도 제공하지 않는 기능으로, 특허 명세서 중 해당 서열번호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용자는 특정 특허에 적용된 의약물질의 성분 및 효과를 쉽게 분석할 수 있고, 특허 침해를 검토할 때에도 청구항에 기재된 서열만 확인하여 쉽고 정확하게 권리범위를 분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열검색’을 통해 제약·바이오 업계 IP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출원 시에도 ‘서열검색’을 기반으로 신규 출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워트인텔리전스 장영진 COO는 “이번 서열데이터 추가를 통해 서열데이터의 검색부터 특허 분석까지 키워트라는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연속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라며 “통합 프로젝트 관리도구나 협업도구처럼, 특허정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를 통합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 통합을 비롯하여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서열데이터 기능을 사전 경험한 고객은 “데이터 연계 분석의 니즈는 있었지만 실제로 활용을 할 수는 없었던 상황”이라며 “특허DB 내에서 서열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특허와 서열을 효과적으로 연계하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연구원들이 특허정보에 익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키워트에서는 작년에도 특허와 논문데이터의 연계 서비스를 선보이며 키워트에서 기존에 제공되던 인용문헌 정보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작년 논문 정보 탑재를 통해 논문 정보에 접근이 어려웠던 실무자들에게 더욱 확장된 특허 분석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서열 정보가 표기된 논문 검토로 최신 연구 동향 파악 및 선행 연구 분석이 가능해졌다.
지난 1월31일 업데이트된 서열검색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구체적인 활용방법은 키워트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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