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정부가 융합보안대학원 2곳과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3곳을 각각 신규 모집한다.
◇ 융합보안대학원, 학교 당 연간 10억 원에 최대 6년간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024년도 융합보안대학원 2개교를 신규 선정하기 위해 2월 5일부터 3월 20일까지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
융합보안대학원(융합보안핵심인재양성사업)은 ICT 융합산업 보안 위협 확대에 대응하여 융합보안 분야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대학원은 연간 10억 원을 최대 6년간(4+2) 지원받아 융합보안에 특화된 교육과정 개발, 전용 실습장 구축, 장학금 지급, 산·학 연계 융합보안 프로젝트·인턴쉽 등을 통해 산업 현장 중심형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10개의 융합보안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개교를 신규 선정하여 총 12개 대학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신규 대학원 선정 시 주요 정책,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하여 도출된 특화분야(△우주·항공·드론, △자율주행, △산업제어시스템 보안)에서 1개 대학원을 우선 선정하고, 이외 학계의 자율적인 분야 제안을 포함하여 1개 대학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사이버보안 역량 제고를 위해 수도권 이외의 지역의 대학이 공모에 참여할 경우 가점 3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기술이 全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면서 융합보안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융합보안대학원을 12개교로 확대하는 등 융합보안분야 고급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메타버스 분야 융합형 고급인재 양성 확대
과기정통부는 2월 5일부터 3월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하여,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3개교를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은 메타버스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ICT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과의 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고급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현재 5개교를 선정하여 지원 중이며, 금년도에 3개교를 신규로 선정하고 26년까지 10개 대학으로 확대하여 산업계 등에 필요한 메타버스 고급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할 계획이다.
선정 평가는 운영계획의 우수성 및 사업수행 능력, 교육 및 연구계획, 산학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행되며, 지역 인재양성과 지역기업의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 대학이 참여할 경우 가점 3점을 부여한다.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원에 최대 6년(4+2)간 55억 원(첫해 5억원, 이후 10억원)을 지원하며, 신규 선정된 대학원은 금년 2학기(9월)부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설립·운영한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애플, 메타 등의 새로운 디바이스 출시 경쟁과 초거대 AI와 메타버스의 결합 등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확대하여 산업계가 요구하는 우수한 고급 융합 인재가 양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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