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일 ‘출범 100일’을 맞은 인증 중고차 판매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
차종별로 그랜저가 181대로 가장 많았고, 싼타페(89대), 팰리세이드(81대) 순이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128대, GV70 92대 등이었다. 현대차는 “그동안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는 중고차 사업 핵심 가치 전달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사업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판매 차종에 전기차를 추가한다. 아이오닉5·6, GV60 등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뿐 아니라 코나 일렉트릭을 비롯 전기차 판매 모델을 확대한다.
보상금 제도도 확대한다. 지난해 차량 견적 금액 2%만 차주에게 추가 보상금으로 지급했지만, 올해에는 최대 4%까지 비율을 높였다. 인기 차종에 대해선 전문 평가사의 방문 평가만 받아도 1만원 어치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내차 사기’ 서비스도 강화한다. 인증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 모두에겐 스마트키 2개가 무료 제공된다. 또 신차 보증기간을 넘거나 잔여 보증기간이 1년·2만㎞ 미만인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 연장 보증기간(1년·2만㎞)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중고차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