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상통화 플랫폼 ‘캠톡(Camtalk)’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으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캠톡 애플리케이션(앱)은 전문 영상기술 기업 메이트네트웍스(대표 전우호)가 개발한 소셜 디스커버리(Social Discovery; SNS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는 것) 앱이다. 캠톡의 퍼블리싱(유통)은 비씨이노베이션(대표 박현석)이 맡고 있다.
메이트네트웍스는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약 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 유나미와 ‘캠톡 커뮤니케이션 통합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계약에 따르면 유나미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및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캠톡 브랜딩을 구축하고 홍보하는 한편, 캠톡의 회원들과 직접 영상통화로 소통하는 온라인 팬미팅, 소위 캠톡커(캠톡 공식 크리에이터) 활동을 병행한다.
인플루언서는 캠톡커 활동을 통해 새로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인지도를 넓히고, 캠톡은 SNS로 마케팅 채널을 확장해 상호 수익모델과 커뮤니케이션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캠톡커들을 대거 영입해 기존 인플루언서들과의 동반 성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메이트네트웍스 전우호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여러 서비스가 하나의 유기적인 서비스로 융합돼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로 전환되는 ‘매시업(Mash-up)’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메시업은 모바일과 소셜 네트워크 등의 디지털 이슈와 만나면서 꽃을 피우고 있다”며 “이번 유나미 인플루언서와 캠톡의 만남은 대표적인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과 소셜 앱의 매시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콘텐츠 소비자와 생산자가 매시업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이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 대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수익창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이번 캠톡 매시업은 새로운 수익모델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규 크리에이터들의 미디어 접근성을 높이고, 또 팬과 크리에이터가 직접 소통하는 매시업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SNS 플랫폼 인플루언서들의 캠톡 제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개발기업 메이트네트웍스는 제2 ‘아자르'(Azar)로 불리는 ‘뷰챗’, ‘틴더'(Tinder)에 비견되는 국내 소셜앱 ‘즐톡’ 등 20여 개의 인기 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속초의 랜드마크로 통하는 메이트힐(Matehill)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커피숍 프랜차이즈 ‘메이트힐 로스터리’, 소셜 노래방 스튜디오 ‘메이트엠박스’, e모빌리티(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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