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프랑스의 역사적 레스토랑 ‘라 투르 다르장(La Tour d’Argent)’에서 150만 유로(약 21억원) 상당의 와인이 사라졌으며, 강제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라 투르 다르장은 1582년에 설립된 세느강이 내려다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프랑스 앙리 3세 시대 당시 샹파뉴 지역에서 가져온 은빛 돌로 만들어진 탑이 있는 여관으로 시작됐다.
특히 30만 병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보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1933년부터 1996년까지 63년간 미슐랭 별 세개를 유지하며 최장 기록을 가진 곳이다.
이번 사건은 레스토랑 매니저가 재고 조사를 중 와인 창고에 와인이 사라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사라진 와인 가운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마네콩티도 포함됐다. 로마네콩티는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지만 아직 범인의 윤곽은 잡히지 않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