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다(대표 고재성)와 SK렌터카(대표 황일문)가 생활폐기물 스마트 관제 솔루션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는 SK렌터카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렸다. 이를 통해 양사는 같다의 독보적인 지자체 폐기물 데이터 관제 네트워크와 SK렌터카가 오랜 시간 쌓아온 차량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폐기물 배출 및 운송 관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최근 환경적 요인에 따라 폐기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폐기물 처리 시장이 미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ESG경영 개선도 폐기물 처리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상용 자동차, 특수목적 차량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FMS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는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차량의 상태, 위치, 외부환경 등의 데이터를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해 효율적인 통합 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양사는 국내 생활폐기물차량의 배출, 운송, 처리 등 모든 영역의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을 일원화하고, 지자체가 보유한 관용차량의 운행 관리를 디지털화하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수 십년 간 수기로 관리되어 데이터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는 생활폐기물 영역의 투명화도 기대할 만 하다. 최근 폐기물 발생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마스크, 배달 용기 등 생활폐기물이 많아졌다. 하지만 처리 문제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도 같다와 SK렌터카의 노하우 통합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다는 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 ‘빼기’의 개발, 운영사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기술, 인프라, 데이터가 통합되면 하나의 화면에서 폐기물 배출부터 처리까지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폐기물 현장정보 전송 의무화 정책을 지키면서 생활폐기물 처리의 투명화를 실천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및 국가 전체의 실질 ESG를 실천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탄소배출권 및 온실가스 매출량 상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같다 관계자는 “같다가 제공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빼기 서비스에 SK렌터카의 차량 관리 데이터를 탑재, 운영하는 등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같다는 추가로 경로 최적화 기술 및 실시간 상차, 하차 영상저장 기능 등 최신 위치정보 및 IoT기술 등의 역량을 제공할 것이며 보다 긴밀한 사업 협력을 위한 투자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폐기물 및 자원시장의 물류, 운송데이터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향후 차량 정비, 데이터 연계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같다의 빼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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