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출입구입니다.
‘흰머리수리’의 사진이
뜬금없이 붙어있는데요.
3번 출입구와
4번 출입구에도
붙어있습니다.
사진을 붙인 이유가 궁금해
여기저기 수소문해 보니
비둘기 때문이었습니다.
합정역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낸 건데요.
지하철 출입구로 비둘기가
들어온단 민원이 있어
상위 포식자인 맹금류 사진을
붙여둔 겁니다.
붙여둔 사진의 효과가 있는지
방문 당시엔 비둘기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 방식에 회의적입니다.
비둘기는 의외로 지능이 높아
고정된 맹금류 사진을
피해 가면 된다고
학습한다고 합니다.
맹금류 모형 설치는
효과를 볼 수 있어도
사진은 일시적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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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