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가 전작 대비 11.0% 늘어난 121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21만대는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기록이다. 전작 갤럭시S23 시리즈가 보유한 109만대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일평균 판매로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에 가장 높다. 138만대로 최대 판매를 거둔 갤럭시노트10 경우 사전판매 기간이 지금보다 나흘 많은 11일이었다. S24 시리즈는 일평균 17만3000여대로, 노트10의 12만5000여대를 넘어섰다.
갤럭시S24 모델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121만대 중 울트라가 약 60%로 가장 많았다. 플러스 모델은 약 21%, 기본 모델은 약 19% 비중을 차지했다. 색상은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플러스·기본은 마블 그레이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블루와 사파이어 블루 인기가 높았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AI 기능을 비롯해, 모든 사용성에서 한층 더 강력해진 성능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를 통해 지원돼 보안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문자와 주요 메신저에서도 번역을 지원한다. 구글과 협업한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최초로 탑재돼 소비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카메라 경우 AI 모델을 대거 채용해 줌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완성된 카메라 경험 제공하며, AI를 활용한 생성형 편집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사전 구매 고객은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1월 31일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