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양 로봇 대회 MBZIRC, 총 52개 참가 팀 중 1, 2차 심사 통해 팀 카이스트 포함 최종 5개 팀 선정
한국의 팀 카이스트(Team KAIST)가 세계 최고 해양 로봇 경진대회인 ‘MBZIRC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MBZIRC Maritime Grand Challenge, 이후 MBZIRC)’ 최종 결선이 아부다비에서 진행 중이다. 총 52개팀이 참가,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팀을 선정했는데 팀 카이스트가 그 중 한 팀이다. 이에 팀 카이스트를 현지에서 이끌고 있는 김진환 교수와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Q. ‘MBZIRC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소개하면.
A. MBZIRC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후원하고 아부다비 과학성 산하기관인 아스파이어(ASPIRE)가 주관하며 세계적인 로봇 대회이다. 우승 팀 상금이 2백만 달러(한화 약 26억)에 달할 정도로 역대 해양로봇 분야 경진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A. MBZIRC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후원하고 아부다비 과학성 산하기관인 아스파이어(ASPIRE)가 주관하며 세계적인 로봇 대회이다. 우승 팀 상금이 2백만 달러(한화 약 26억)에 달할 정도로 역대 해양로봇 분야 경진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MBZIRC는 높은 상금만큼 절차와 과제가 길고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3년 동안 총 3단계 심사 과정을 거친다. 이번 대회의 경우 2021년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참가 신청 52개 팀 중 20개 팀을 선정했다. 2차 심사는 2022년 시뮬레이션 코드 심사와 구두 발표, 전문 평가단의 방문 실사 등 총 9개월 동안 진행, 팀 카이스트를 포함 최종 5개 팀이 선정됐다. 최종 단계인 3차 심사는 현재 아부다비 현지에서 진행 중이다.
Q. 최종 5개 팀은 어디인가.
A. 한국의 팀 카이스트를 비롯해 중국과 UAE 연합팀, 덴마크와 스웨덴 연합팀, 크로아티아팀, 폴란드 팀 등이다.
A. 한국의 팀 카이스트를 비롯해 중국과 UAE 연합팀, 덴마크와 스웨덴 연합팀, 크로아티아팀, 폴란드 팀 등이다.
Q. 팀 카이스트를 소개하면.
A. 팀 카이스트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김진환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를 중심으로 관련 학과 학생 약 20 여명으로 이루어졌다. 대학원생이 대부분이고 학부생 일부가 있다. 또한, 무인기 전문 벤처기업인 파블로도 팀 일원이다.
A. 팀 카이스트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김진환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를 중심으로 관련 학과 학생 약 20 여명으로 이루어졌다. 대학원생이 대부분이고 학부생 일부가 있다. 또한, 무인기 전문 벤처기업인 파블로도 팀 일원이다.
Q. 현재 아부다비 현지에서 최종 결선이 진행 중인데, 최종 결선은 어떻게 진행되나.
A. 해역을 이동 중인 다수의 선박들 중에서 불법 어로 선박을 찾아낸 뒤 불법 화물을 회수, 복귀하는 것이 최종 과제이다. 과제를 수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위성항법시스템(GNSS)과 사람의 개입 없이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대회의 핵심이다.
A. 해역을 이동 중인 다수의 선박들 중에서 불법 어로 선박을 찾아낸 뒤 불법 화물을 회수, 복귀하는 것이 최종 과제이다. 과제를 수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위성항법시스템(GNSS)과 사람의 개입 없이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대회의 핵심이다.
이 과제 수행을 위해 대회 주최 측은 아부다비 연안 10평방 킬로미터 해역을 실제로 통제하고 과제 상황을 재현했다. MBZIRC 대회 모토가 ‘연구소에서 현장으로’인데 실제 현장을 잘 재현해 놓아서 인상적이었다.
Q. 팀 카이스트가 우승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A. 현지 보안이 철저해서 다른 팀이 어떻게 과제를 풀어가고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도 팀 카이스트가 세계적 수준의 해양 로봇, 무인 선박 등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주최 측도 팀 카이스트를 준비가 매우 잘 된 팀으로 소개하고 있다.
A. 현지 보안이 철저해서 다른 팀이 어떻게 과제를 풀어가고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도 팀 카이스트가 세계적 수준의 해양 로봇, 무인 선박 등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주최 측도 팀 카이스트를 준비가 매우 잘 된 팀으로 소개하고 있다.
다만 우승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팀 카이스트의 기술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더불어 자신이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경험하고, 해외 팀들과 어울리다 보면 학생들이 더 넓은 사고를 하고 자신들이 하는 연구의 의미를 찾는다. 저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Q. 아부다비라면 한국과 전혀 다른 환경인데 학생들이 잘 적응하는지.
A. 대부분의 시간을 과제 해결에 매달리고 있어 현지 적응이라고 할 만한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틈틈이 다른 팀과 어울리고 있다. 며칠 전 다른 결선 참가 팀인 덴마크 팀원 생일 파티가 있었다. 초대받아서 갔는데 학생들이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국제 대회 참가하는 재미가 이런 것이겠구나 생각했다.
A. 대부분의 시간을 과제 해결에 매달리고 있어 현지 적응이라고 할 만한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틈틈이 다른 팀과 어울리고 있다. 며칠 전 다른 결선 참가 팀인 덴마크 팀원 생일 파티가 있었다. 초대받아서 갔는데 학생들이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국제 대회 참가하는 재미가 이런 것이겠구나 생각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
A. 권위 있는 국제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최고의 팀이 참가한다. 그런 팀들과 경쟁하다 보면 우리 기술의 한계도 느끼고 자부심도 느낀다. 또한 연구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기술이 실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경험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연구자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권위 있는 국제 대회를 많이 참가하라고 이야기한다. 현재도 한국의 많은 연구팀이 국제 대회에 참가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데 더 많은 팀이 더 많은 대회에 도전하면 좋겠다.
A. 권위 있는 국제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최고의 팀이 참가한다. 그런 팀들과 경쟁하다 보면 우리 기술의 한계도 느끼고 자부심도 느낀다. 또한 연구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기술이 실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경험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연구자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권위 있는 국제 대회를 많이 참가하라고 이야기한다. 현재도 한국의 많은 연구팀이 국제 대회에 참가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데 더 많은 팀이 더 많은 대회에 도전하면 좋겠다.
MBZIRC 최종 우승자는 오는 2월 6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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