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가상자산 거래소, 가상자산법 시행 앞두고 이용자 보호 강화
2024년 01월 24일
[IT동아 한만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가 2024년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상자산법)’ 시행을 앞두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기능과 정책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업비트는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빗썸은 이용자 보호 프로그램과 휴면자산 찾기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업비트, 시스템 및 보안 강화에 주력
업비트는 최근 초 단위 차트 조회, 투자 손익 보기 등 이용자 중심의 UI 개편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2월 하루 1000조 원 규모의 매도 및 매수 주문을 지연 없이 체결할 수 있는 체결엔진을 구축했다.
새로 구축한 체결엔진 시스템은 대량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는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고도화 프로젝트인 ‘천국의계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두나무는 시간과 국경의 제한 없이 거래가 이루어지는 가상자산 시장 특성을 고려하고 성장하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 총 100억 원 규모 천국의계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업비트 주문 체결 아키텍처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해 수평 확장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는 점이다. 개선된 체결엔진 시스템은 초당 4만 건 이상의 매매 체결을 지원한다. 기존 시스템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이용자가 동시에 몰려도 서버 증설을 통해 초당 10만 건 이상의 매매체결도 처리할 수 있다. 업비트는 트래픽 환경이 폭증해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안 강화를 위한 ‘업비트 버그바운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버그바운티는 서비스 또는 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발굴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업비트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티오리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은 업비트 웹, 글로벌 웹, 최신 버전 모바일 앱이며, 포상금은 위험도와 보고서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업비트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 서비스 취약점을 발굴하고 보완해 이용자 개인 정보와 자산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며 최대 포상금 2억 원이다. 운영 기간에는 수시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보안 전문가의 참여 확대를 위해 별도의 신청 기간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 업비트의 설명이다. 참가 신청은 티오리의 버그바운티 플랫폼 ‘패치데이’에서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업비트는 ‘착오전송 복구 서비스’를 지원한다. 착오전송은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업비트에 입금할 때 ▲입금 주소 및 네트워크를 잘못 입력한 경우 ▲업비트가 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전송한 경우 ▲2차 입금 주소를 잘못 입력한 경우 등이다. 업비트는 지난 5년간 접수된 착오전송 건의 99.71%인 4만 8000여 건을 복구했다. 지난 10월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찾아가기’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이용자가 찾아간 가상자산은 23억 원에 달한다.
업비트는 현재 착오전송 복구 서비스 무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업비트 지원 가상자산 복구 시 10만 원, 미지원 가상자산 복구 시 20만 원의 수수료를 책정했다. 무료 이벤트는 오는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빗썸, 거래 데이터 공개 및 휴면자산 찾기 캠페인 진행
빗썸은 지난 6월 빗썸 회원의 투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인사이트’를 오픈한데 이어 이용자 보호와 편의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12월 거래 지원 중인 가상자산 현황 정보 제공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용자가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를 결정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각 가상자산의 정보 탭에서 거래소 내부 유통량과 순입금액, 거래금액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빗썸 회원 수와 상위 보유자 및 상위 거래자 10명의 비중도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이용자 피해 보상 처리 정책을 더욱 명확하게 수립했다. 피해 보상 처리 정책은 빗썸 시스템 장애로 인해 거래를 주문할 수 없을 때 장애가 발생한 시점부터 10일 이내 접수된 건을 대상으로 한다. 피해 고객은 거래 주문 및 장애 사실을 입증하는 화면 이미지, 동영상 등의 증빙 자료와 장애 발생 시간, 주문 번호 등의 정보를 빗썸 채팅 상담 혹은 유선 상담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보상액은 고객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정되며, 보상 결과는 접수 후 한 달 이내에 통지된다.
빗썸은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휴면자산 찾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휴면자산은 지난 10년간 최소 1년 이상 빗썸에 접속하지 않은 회원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말하며, 현재 빗썸의 휴면자산은 약 2673억 원이다. 자신의 휴면자산은 빗썸 공지 사항 내 ‘휴면 자산 찾기’ URL을 클릭한 후 이메일과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빗썸은 보안 취약점 개선을 위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개인정보 관리 조직과 체계 강화로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빗썸은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거래소의 정책과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빗썸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Deep Change), 빗썸’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슬로건에는 더욱 낮은 자세로 고객을 위해 달려가겠다는 목표와 고객을 향한 빗썸의 깊은 고민과 노력, 변화의 의지를 담았다.
또한 빗썸은 취약하다고 지적받고 있는 지배 구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공개(IPO)와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2025년 하반기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진행해 경영 투명성을 검증하고 고객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도 계획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 지원 절차의 투명성도 강화한다. 현재 빗썸은 독립된 거래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가상자산 심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가상자산 거래 지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가상자산을 평가하고 선별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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