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윈로보틱스는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에 이송 AMR 13대를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상반기 중 제품 테스트를 거쳐 연내 최종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공장 내 샘플 박스를 자동으로 이송하는 로봇이다. 수주 금액은 약 9억원이다.
시스윈로보틱스는 그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등 전자 분야에 주로 AMR을 공급했다. 올해는 AMR 사업 외연 확대를 목표로 삼아 첫 결실로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 납품에 성공했다.
유완옥 시스윈로보틱스 대표는 “올해 바이오·제약 영역을 포함해 공급처를 다변화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바이오·제약 분야는 무균처리 등 특수성이 큰 만큼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할 에정이며, 현재 추가 공급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AMR은 물류 이송 편리성은 물론 비용절감, 유지보수 편의성 등 장점으로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올해는 AMR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회사 전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