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벤츠, 완전변경 ‘더 뉴 E클래스’ 출시…”올해 韓 시장에 신차 9종 투입”
2024년 01월 20일
[IT동아 김동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E클래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8년 만에 출시하는 풀체인지 모델인 더 뉴 E클래스는 국내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세단으로 아방가르드, 익스클루시브, AMG 라인 디자인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벤츠는 올해 국내 시장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전동화 모델 등 총 9종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도 공개했다.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 ‘E클래스’…8년 만에 완전변경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E클래스를 공개했다.
벤츠 E클래스는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수입차 중 하나다. E클래스는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E클래스 세단이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기록됐다. 2016년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W213)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 만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클래스는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안전성에 더해 최신 디지털 기술과 개인화를 구현한 모델”이라며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츠는 더 뉴 E클래스를 국내에 총 7개 라인업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가장 먼저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 소비자에 인도되며, 1분기 중 ▲E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까지 ▲E200 아방가르드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53 하이브리드 4MATIC+를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라인업은 모두 전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로 제공하며, 하반기 출시될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출력 95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출시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115km의 (WLTP 기준) 주행 거리를 제공, 출퇴근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순수 전기 중심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어 하나로 이은 슈퍼스크린…국내 앱 대거 탑재
더 뉴 E클래스의 변화상은 실내에 탑승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벤츠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유튜브(YouTube), 웹엑스(Webex), 줌(Zoom), 앵그리버드(Angry Bird), 틱톡(TikTok) 뿐만 아니라, 에센셜(essential), 플로(FLO), 웨이브(Wavve), 멜론(Melon) 등 국내의 다양한 앱을 더 뉴 E클래스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티맵 모빌리티(TMAP MOBILITY)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더 뉴 E클래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량에 최적화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을 통해 작동한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이은 형태의 스크린이다. 운전 중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에 영상 콘텐츠가 재생될 시, 운전자의 시야에서는 콘텐츠가 보이지 않도록 동승자석 디스플레이를 조절해 안전을 챙겼다.
개인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routine)’ 기능도 더 뉴 E클래스를 통해 새로 공개됐다. 이 기능은 예컨대 운전자가 주말에는 선루프를 열고 특정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켜고 특정 온도로 달리기를 설정해 놨다면, 해당 조건대로 주말마다 설정되도록 돕는 편의 기능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더 뉴 E-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된다. 벤츠는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주행 중에도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기능을 더한 디지털 라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 뉴 E-클래스는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보다 2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이전 세대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하며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자동차의 키가 되는 디지털 키 기능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2존 또는 4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으로 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이달 25일부터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을 214대 한정 판매한다. 벤츠는 ‘프리미어 스페셜’에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및 블랙 컬러의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등의 옵션을 추가했다 .
이와 함께 이달 20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런칭 기념 팝업 행사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를 진행하며 소비자가 직접 더 뉴 E-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국내 시장에 신차 9종 투입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판매한 벤츠 차량 3대 중 1대가 E클래스일 정도로 한국은 E클래스 최대 소비 시장이다. 이번 더 뉴 E클래스에 한국 소비자 니즈와 취향을 담으려 고심한 이유”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도를 고려해 마이바흐 브랜드 전시장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세계 최초로 강남구 압구정동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한국에 완전변경 및 신차 5종과 부분변경 4종을 포함해 총 9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완전변경 E-클래스와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G-클래스 전동화 모델 등 신차 5종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EQA·EQB·G-클래스 등 부분변경 4종 모델을 출시해 디지털화와 개인화라는 브랜드 방향성을 담은 신작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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