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IT애정남] 스포츠용 무선 이어폰 좀 골라주세요!

[IT동아 김영우 기자] 요즘 이어폰 시장에선 무선 제품이 대세입니다. 길거리에서 유선 이어폰을 쓰는 사람이 좀처럼 보이지 않을 정도죠. 특히 운동을 하며 무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습니다.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이어폰을 활용한다면 거추장스러운 선이 없으니 한층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겠죠.
다만, 최근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른바 완전 무선 이어폰(True Wireless Stereo, 이하 TWS)은 스포츠용으로 이용하기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양쪽 유닛을 이어주는 케이블도 없이 이어폰과 귀 사이의 밀착력만으로 착용하는 방식인지라, 조금만 격렬한 동작을 하면 빠지곤 하거든요. 무선 제품이다 보니 한 번 빠지면 잃어버리기도 쉽습니다. 이번에 문의하신 jijxxxx님의 고민도 그러합니다. 주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일부 내용 편집).
운동을 하며 무선 이어폰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 출처= 엔바토엘리먼트
운동을 하며 무선 이어폰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 출처= 엔바토엘리먼트

항상 IT애정남 잘 보고 있고 실생활에 크게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갑자기 저도 궁금한점이 생겨서 문의를 드려봅니다.
요즘 마라톤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주에 3~4번씩 한시간씩 달리다 보니 점점 지루해지더라고요. 헬스클럽처럼 신나는 음악이 나온다면 지루함이 줄어들겠죠.
그런데 저는 귀 구조가 이상한지 이어폰을 꼽고 움직이면 자꾸 빠집니다. 그래서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해볼까 했는데 가격이 비싸서 잘 못 고르겠습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수 있는 제품과 효과적인 사용법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스포츠용 무선 이어폰은 어떤 디자인?

안녕하세요. 부족함이 많은 기사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운동하며 음악을 듣고자 하며, 귀 전체를 덮는 무선 헤드폰(헤드셋)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으신 것 같네요. 하지만 헤드폰을 스포츠용으로 이용하는 건 그다지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운동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리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직물이나 가죽 재질의 이어패드가 금방 손상되곤 하거든요. 차라리 요즘 시장에서 팔리는 무선 이어폰 중에 스포츠 활동에 특화된 디자인 몇 가지를 소개하고, 대표적인 제품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넥밴드형 – 유행 지난 디자인이지만 기능적으로는 우수

넥밴드형은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이용하는 제품을 뜻합니다. 의외로 장점이 많은 디자인인데, 우선 목에 걸리는 부분과 귀에 꽂는 부분이 나뉘어 있어 활동 중에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요 부품이 목걸이 부분에 몰려 있기 때문에 귀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고,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다만, 이렇게 장점이 많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2025년 현재, 넥밴드형 무선 이어폰은 그다지 인기가 없습니다. 2010년 전후까지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지만, TWS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부터 시장의 중심에서 밀려났죠. 그래도 디자인보다 기능을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LG전자 톤플러스 TONE-TNP3’(왼쪽)과 ‘QCY C1’(오른쪽) / 출처=LG전자, QCY
’LG전자 톤플러스 TONE-TNP3’(왼쪽)과 ‘QCY C1’(오른쪽) / 출처=LG전자, QCY
10만 원 근처의 제품이라면 LG전자의 ‘톤플러스 TONE-TNP3’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고, 가성비 제품을 원한다면 QCY의 ‘C1’을 2만 원 이하에 살 수도 있습니다.

백헤드형 – 귀 편한 골전도 제품이 다수, 음질면에선 다소 불리

백헤드형은 양쪽 이어폰을 귀에 걸고, 머리나 목 뒤쪽으로 케이블이나 와이어를 걸치는 형태로 착용하는 제품을 뜻합니다. 넥밴드형과 어느정도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고정 능력은 더 우수합니다. 무엇보다도 목걸이 부분이 눈에 거의 띄지 않아 상대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도 장점이죠.
그리고 백헤드형 이어폰 중에는 고막이 아닌 뼈와 피부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방식의 이어폰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장시간 이용해도 귀에 부담이 적으며, 착용 중에도 외부 소리를 원활히 들을 수 있어 운동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죠. 다만, 음질이나 음량이 일반 이어폰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샥즈 오픈런 프로 2 S820’(왼쪽)과 ‘크리에이티브 Outlier Free’(오른쪽) / 출처=샥즈, 크리에이티브
‘샥즈 오픈런 프로 2 S820’(왼쪽)과 ‘크리에이티브 Outlier Free’(오른쪽) / 출처=샥즈, 크리에이티브
현재 시중에 팔리고 있는 백헤드형 골전도 이어폰 중, 20만 원대에서는 샥즈의 ‘오픈런 프로 2 S820’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며, 10만 원대라면 크리에이티브의 ‘Outlier Free’ 제품의 구매를 고려해 볼만 합니다.

귀걸이형 – 고정능력 보강한 TWS, 착용감은 호불호 갈릴 수도

귀걸이형 무선 이어폰은 TWS처럼 양쪽 귀에 각각 따로 착용하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귓바퀴에 거는 고리가 추가되어서 좀더 단단히 고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죠. 전반적인 특성은 TWS와 비슷하지만, 높은 고정력 덕분에 스포츠용으로도 활용할 만합니다.
다만, 착용할 때 귀에 꽂는 것 외에 귓바퀴 사이로 고리를 거는 과정까지 정확하게 완료해야 온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게 다소 번거로운데다, 사용자의 귓바퀴 형태에 따라 일부 제품은 귀에 압박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되도록 매장에서 한 번 착용해 본 후에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지요.
‘비츠 파워비츠 프로 2’(왼쪽)와 샥즈 ‘오픈핏 에어 T511’(가운데), ‘QCY T30 AIR’(오른쪽) / 출처=애플, 샥즈, QCY
‘비츠 파워비츠 프로 2’(왼쪽)와 샥즈 ‘오픈핏 에어 T511’(가운데), ‘QCY T30 AIR’(오른쪽) / 출처=애플, 샥즈, QCY
30만 원대 이상의 제품 중에는 비츠(애플)의 ‘파워비츠 프로 2’가 대표적인 제품이며, 10~20만 원 대에선 샥즈의 ‘오픈핏 에어 T511’, 3만 원대에서는 QCY의 ‘T30 AIR’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이나 서비스의 선택, 혹은 이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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