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 한국 진출 20년 발자취 살펴보니

[IT동아 김동진 기자] 1세대 MINI 쿠퍼 3-도어를 앞세워 2005년 국내에 첫발을 내디딘 MINI가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국내 진출 첫해 76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던 MINI는 지난 2019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 1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2005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에서 누적 판매량은 총 12만6113대로 국내 진출 첫해와 비교했을 때, 판매량이 165배 늘며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MINI 초기 모델 / 출처=MINI
MINI 초기 모델 / 출처=MINI

2005년 국내 첫 진출 이후 12만6113대 판매…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 입지 굳혀
1959년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MINI는 전륜구동 방식과 가로 배치 직렬 엔진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은 차체, 넓은 실내’를 구현한 차량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긴축 재정과 석유 부족 사태에 시달리던 당시 시대상과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유의 주행감과 대담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소형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가로 배치 직렬 엔진을 탑재한 초기 MINI 모델 / 출처=MINI
가로 배치 직렬 엔진을 탑재한 초기 MINI 모델 / 출처=MINI
MINI는 1994년 BMW 그룹에 인수되면서 브랜드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개성 넘치는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한국에는 지난 2005년 공식 진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MINI 코리아 20년 주요 연혁 / 출처=MINI
MINI 코리아 20년 주요 연혁 / 출처=MINI
MINI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세그먼트를 최초로 도입한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13만 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2005년 국내 진출 첫해 76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던 MINI는 2019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연 1만 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성기를 열었다. 2005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에서의 누적 판매량은 총 12만6113대로, 국내 진출 첫해 판매량의 165배에 달한다. 2024년에는 MINI 컨트리맨이 2886대 판매되면서 프리미엄 소형 SUV 판매 1위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고카트 주행감 ‘쿠퍼’, 소프트톱 매력 ‘컨버터블’, 우수한 공간성 ‘클럽맨’, 최초 SAV ‘컨트리맨’
MINI가 한국에 선보인 첫 번째 모델은 ‘1세대 MINI 쿠퍼 3-도어’였다. 클래식 MINI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과 경주차 고카트(Go-Kart)를 운전하는 듯한 주행감으로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MINI 쿠퍼 3-도어는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총 4만532대 판매됐다.
‘MINI 쿠퍼 5-도어’는 기존 MINI 쿠퍼 3-도어에 2개의 도어를 추가, 공간 확장으로 실용성을 더한 모델이다. 차체의 길이와 높이, 내부 공간을 확장하는 한편, 동그란 헤드라이트, 육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등 MINI만의 개성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MINI 쿠퍼 5-도어는 지난 2014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으며, 지난해까지 약 10년 동안 누적 판매량 2만5242대를 기록했다.
‘MINI 컨버터블’은 2016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컨버터블 특유의 스포티한 외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다. 소프트톱 개방 시 160리터(3세대 기준)의 적재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MINI 컨버터블은 3-도어 및 5-도어 모델과 함께 MINI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차량 중 하나로 꼽히며, 소프트톱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MINI 컨버터블 / 출처=MINI
MINI 컨버터블 / 출처=MINI
2015년 한국에 처음 출시된 ‘MINI 클럽맨’은 전통적인 슈팅 브레이크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소형차이지만, 안정적인 승차감과 부족하지 않은 공간을 지녔다. 양방향으로 열리는 후면부의 스플릿 도어와 넉넉한 다목적 트렁크는 MINI 클럽맨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MINI 클럽맨은 지난해 2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의 마지막 생산을 끝으로 55년의 역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이달 출시한 순수전기 콤팩트 SUV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2010년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된 ‘MINI 컨트리맨’은 MINI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다. MINI의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고유한 스타일을 형성했으며, 브랜드 최초로 ALL4 사륜구동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뛰어난 상품성으로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실제로 MINI 컨트리맨은 2011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2025년 2월까지 총 3만1943대가 판매됐다. 이는 MINI 전체 판매량의 약 32%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2024년에는 288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세대 MINI 컨트리맨 / 출처=MINI
2세대 MINI 컨트리맨 / 출처=MINI
MINI 코리아는 2020년 용인 에버랜드에서 2세대 MINI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MINI가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것은 60년 역사상 처음이었다.
MINI 전동화 전환 박차…이달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 동시 출시
MINI는 2019년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MINI 일렉트릭’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의 내연기관 라인업을 점차 전기차로 전환 중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에는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 충족을 목표로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을 동시 출시했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은 ▲순수전기 콤팩트 SUV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도심형 순수전기차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MINI의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이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에이스맨, 컨트리맨 (왼쪽부터) / 출처-=MINI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에이스맨, 컨트리맨 (왼쪽부터) / 출처-=MINI
MINI 코리아는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의 각기 다른 매력과 강화한 상품성으로 전기차 시대에도 MINI만의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MINI 코리아는 오는 5월까지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 eJCW를 포함한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및 순수전기차를 포함한 총 5개 모델, 17종의 뉴 MINI 포트폴리오를 구축,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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