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주간스타트업동향] 인포플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 外
2025년 03월 20일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인사와 수상, 행사 참여와 간담회 개최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인포플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
AI 기반 IT 서비스 자동화 플랫폼 기업 인포플라(대표 최인묵)가 신용보증기금 강남스타트업지점으로부터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인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되었다고 3월 17일 전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로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융합해 지원하며, 이를 통해 혁신적·도전적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T 동아] [주간스타트업동향] 인포플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 外 1 인포플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 / 출처=인포플라](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3/19/887818d03e424230-thumbnail-1920x1080-70.jpg)
그 중에서도 ‘퍼스트펭귄 기업’은 마치 처음 바다에 뛰어든 펭귄처럼 현재의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신사업 선도 기업,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창업기업에게 제공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초기사업화 단계를 넘어 본격성장 단계에 이른 창업 7년 이하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이번에 선정된 인포플라는 3년동안 최대 20억 원의 보증 한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 중 5억은 투자옵션부보증으로, 향후 투자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인포플라는 자체 개발한 기업용 통합 자동화 솔루션인 ‘ITOMS’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웹 장애 모니터링 ▲패스워드 관리 ▲장비 부하 모니터링 등의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할 수 있다.
여러가지 업무 자동화를 단일 솔루션에서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통해 작업의 결과를 학습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장애를 판단하는 등, 장애탐지에서 벗어나 장애예방이 가능한 솔루션을 추구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인포플라는 생성형 AI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인 ‘VLAgent’도 선보였다. 이는 거대 언어 모델, LLM(Large language model)에 이미지 처리능력을 더한 ‘VLM(Vision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AI가 마치 사람처럼 화면을 직접 인식해 문제를 인식하고, 모든 문제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에이전트 모델을 의미한다.
VLAgent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손쉽게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각종 돌발 상황(팝업 창, 시스템 오류 등)에도 AI가 화면 상황을 인식해 대처 가능하다. 또한, 원격 환경도 지원하며, 학습할수록 지능 수준이 상승하는 등, 입력된 스크립트에 의존하던 기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자동화 처리)를 극복할 수 있다고 인포플라 관계자는 소개했다.
팜스태프, 유럽풍 프리미엄 샐러드∙채소 브랜드 ‘레퐁스’ 런칭
팜스태프(대표 김정우)가 유럽풍 프리미엄 샐러드∙채소 브랜드 ‘레퐁스(Re:ponse)’를 공식 런칭한다고 3월 19일 밝혔다. 레퐁스는 단순한 채소를 넘어, 소비자에게 ‘자기만의 시간’을 선물하는 브랜드임을 강조한다.
![[IT 동아] [주간스타트업동향] 인포플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 外 2 선물상자 같은 느낌의 패키지로 제공되는 레퐁스 샐러드 / 출처=팜스태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3/19/983a6266a2f14921-thumbnail-1920x1080-70.jpg)
레퐁스는 기존의 채소 브랜드가 단순히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브랜드 경험’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브랜드의 핵심 콘셉트는 ‘편지’이다. 레퐁스는 소비자가 자신을 위한 편지를 여는 듯한 감성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패키징부터 브랜드 메시지를 설계했다.
팜스태프 관계자는 “레퐁스는 단순한 채소 브랜드가 아니라, 고객이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는 방법 제공하고, 감각적인 브랜드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퐁스는 현재 청라 지역에서 픽업 방식으로만 유통되며, 지역을 확장하기보다는 상품군을 확대해 청라의 대표적인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팜스태프는 밝혔다.
킬사글로벌, 서울창업허브 글로벌 진출 협력 파트너 5년 연속 선정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그로스 플랫폼 킬사글로벌(공동대표 박종석, 션 탄)이 서울창업허브의 글로벌 진출 협력 파트너로 5년 연속 선정됐다고 3월 19일 밝혔다.
![[IT 동아] [주간스타트업동향] 인포플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 外 3 킬사글로벌, 서울창업허브 글로벌 진출 협력 파트너 5년 연속 선정 / 출처=킬사글로벌](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3/19/d250f5e7670f49f9-thumbnail-1920x1080-70.jpg)
킬사글로벌은 2020년부터 서울창업허브와 협업을 이어왔으며, 2025년에도 글로벌 진출 협력 파트너로 선정되어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킬사글로벌과 서울창업허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0월 열리는 싱가포르 최대 B2B 기술 박람회 ‘테크이노베이션(TechInnovation)’에 참가할 서울 소재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크이노베이션은 싱가포르의 통상산업부 산하 기술사업화 중개 전문기관인 IPI(Innovation Partner for Impact)가 주최하는 행사이다. B2B 기술 매칭 중심으로 기업간 협업을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으며, AI와 헬스케어, 푸드테크, 기후테크 등 딥테크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킬사글로벌과 IPI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사되어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혁신 기술 기업들이 비즈니스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킬사글로벌은 참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행사 부스 참여 기회 및 비용 ▲맞춤형 비즈니스 밋업 ▲오픈이노베이션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기업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분석해 적합한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를 연결하고, 행사 후에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해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에 참가할 스타트업 모집은 6월 시작한다.
박종석 킬사글로벌 공동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기적인 매칭 성과가 아닌 현지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과 후속 지원”이라며 “서울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킬사글로벌의 전문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먼트스튜디오, 링크프라이스·여기어때·야놀자와 제휴, 국내 여행 시장 공략 강화
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을 운영하는 모먼트스튜디오(대표 신성철)가 어필리에이트(제휴) 네트워크 플랫폼 ‘링크프라이스’ 및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야놀자’ 플랫폼과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먼트스튜디오는 세시간전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 및 여행 관련 퍼블리셔들이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T 동아] [주간스타트업동향] 인포플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 外 4 모먼트스튜디오, 링크프라이스·여기어때·야놀자와 제휴, 국내 여행 시장 공략 강화 / 출처=모먼트스튜디오](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3/19/85512df918dd4497-thumbnail-1920x1080-70.jpg)
이번 제휴를 통해 세시간전은 링크프라이스와 연계하여 보다 다양한 제휴 마케팅 옵션을 제공하고, 여기어때 및 야놀자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여행 상품의 어필리에이트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세시간전은 이미 Klook, KKday, 마이리얼트립,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 여행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바 있으며, 누적 거래액 300억원을 돌파하였다. 이번 링크프라이스, 여기어때, 야놀자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여행 어필리에이트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블로거, 여행 콘텐츠 운영자들은 여기어때와 야놀자 플랫폼의 숙박 상품을 ‘세시간전’ 플랫폼에서 어필리에이트 링크로 연결하고, 성과 기반(CPS)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링크프라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어필리에이트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보다 많은 퍼블리셔가 세시간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되었다.
모먼트스튜디오 신성철 대표는 “이번 제휴는 국내 여행 어필리에이트 시장을 확대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세시간전이 여행 크리에이터와 퍼블리셔들에게 보다 다양한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 딥스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지
스마트팜 및 수직농장 기술 전문기업 엔씽(N.Thing, 대표 김혜연)이 SDGs(지속가능개발) 테크 전문 벤처투자사 딥스톤인베스트먼트(대표 김규완, 임병을)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3월 1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5일 투자 계약을 체결(금액 비공개)하고, SDGs 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IT 동아] [주간스타트업동향] 인포플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 外 5 (왼쪽부터) 김규완 딥스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혜연 엔씽 대표, 임병을 딥스톤인베스트먼트 대표 / 출처=엔씽](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3/19/a465bfcb68324638-thumbnail-1920x1080-70.jpg)
2014년 설립된 엔씽은 IT와 데이터를 접목한 첨단 IoT 기반의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자체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샐러드 채소 및 허브를 공급하는 신선사업본부와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사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CUBE)’를 개발한 엔씽은 2020년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투자·보육하는 액셀러레이터(등록 예정)로, 2025년 하반기부터 ‘딥베이션(Deep-Vation)’과 ‘디커브(D-Curv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엔씽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는 초기기업부터 IPO 준비단계 기업까지 SDGs 테크 분야의 종합적인 밸류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엔씽이 이미 우량 고객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내고 있는 점, 그리고 최근 추진 중인 신사업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SDGs 테크 중 식량안보 부문에서 엔씽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 김규완 대표는 “식량안보 관점의 혁신 기술과 유통 판로 확보 역량을 보유한 엔씽의 참여로 향후 SDGs 테크 분야 스타트업들의 성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엔씽 김혜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상기후와 농산물 수급 불안정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팜 기술은 미래 식량 생산의 필수 대안이 되고 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시스템을 국내외에 확대하여 글로벌 식량안보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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