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솔리드웍스 CEO “손쉬운 사용자 경험…전 세계 800만 사용자 확보한 배경”
2025년 02월 27일
[휴스턴(미국)=IT동아 김동진 기자] “팀원들과 어린 학생들에게 솔리드웍스를 교육하면서 느낀 점을 반영해 사용성을 개선했습니다.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하고 손쉬운 사용자 경험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전 세계 800만 명 이상 솔리드웍스 사용자를 확보한 배경입니다.”
마니쉬 쿠마(Manish Kumar)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의 말이다. 그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다쏘시스템의 글로벌 연례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 현장에서 한국 기자단을 만나 솔리드웍스의 사용성을 개선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7월 도입할 설계 AI 챗봇 ‘아우라(Aura)’도 소개했다.
![[IT 동아] 솔리드웍스 CEO “손쉬운 사용자 경험...전 세계 800만 사용자 확보한 배경” 1 마니쉬 쿠마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2/27/5f44586cbf46484b-thumbnail-1920x1080-70.jpg)
전 세계 이용자 800만 명 이상…솔리드웍스 CEO 인터뷰
마니쉬 쿠마 CEO는 “솔리드웍스는 폭넓은 설계 기능과 뛰어난 사용 편의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상상한 대로 제품 개발을 돕는 업계 표준 설계 도구로 자리하며, 전 세계 8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며 “그 배경으로 손쉬운 사용자 경험을 꼽고 싶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과거에 팀원들과 함께 어린 학생들에게 솔리드웍스를 교육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학생들은 왜 스케치에 평면이 필요한지와 같은 기본적인 개념도 어려워 했다. 그 상태에서 솔리드웍스의 복잡한 기능을 주입하려는 시도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돌아보게 됐다. 예컨대 조립 기능을 두고 다양한 명령들이 있지만 인터페이스상으로는 각기 다른 탭으로 분산돼 있어서 아이들이 무엇을 눌러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경험은 아이들을 교육하려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후 연구개발팀에 달려가서 사용자 경험을 더 단순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지만, 접근이 어렵지 않은 솔리드웍스 구축의 시작이었다”며 “이후에는 사용자 경험을 세분화했다. 솔리드웍스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를 위한 손쉬운 사용자 경험과 기능을 어느 정도 파악한 중간 사용자 경험, 툴을 익숙하게 다룰 줄 아는 능숙한 사용자로 구분해 더 복잡한 명령도 수행 가능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솔리드웍스는 AI를 접목해 또 다른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마니쉬 쿠마 CEO는 “솔리드웍스에 AI를 적용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어떤 명령을 하고자 하는지 예측하는 수준의 기술을 개발 중이다. 단순 반복적인 작업의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진화한 AI 기반 자동화 기능으로 솔리드웍스를 고도화하려는 시도다. 예컨대 특정 볼트나 와셔를 솔리드웍스에 스캔하면, 어떤 부품인지 자동으로 식별하고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 수 있을지 제시하는 방식의 활용이다. 해당 볼트가 다른 부품과 맞물려 돌아갈 위치와 그렇지 않은 위치를 AI가 파악하고 스스로 조정도 가능하다. 이같은 AI 기반 자동화 기능은 솔리드웍스 사용자의 작업 효율과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솔리드웍스와 생성 AI의 접목도 임박했다. 사용자의 설계 비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AI 챗봇 ‘아우라(Aura)’를 오는 7월 출시, 솔리드웍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우라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로, 설계와 관련된 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다. 올해 말에는 설계 도면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까지 추가해 업무 효율 제고를 도울 것”이라며 “아우라는 사용자가 특정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물으면, 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예컨대 “현재 상황에서 지켜야 할 안전 규정은 무엇인가?”라고 아우라에게 물으면, 안전과 관련된 프로토콜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같은 기능 덕분에 엔지니어는 단순 반복적인 작업 또는 해결해야 할 문제와 상관 없는 검색으로 발생하는 시간 낭비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 동아] 솔리드웍스 CEO “손쉬운 사용자 경험...전 세계 800만 사용자 확보한 배경” 2 AI 챗봇 아우라가 작동하는 모습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2/27/a5acd365b7ba475b-thumbnail-1920x1080-70.jpg)
마니쉬 쿠마 CEO는 끝으로 솔리드웍스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지켜야 할 핵심가치에 대해 언급했다.
![[IT 동아] 솔리드웍스 CEO “손쉬운 사용자 경험...전 세계 800만 사용자 확보한 배경” 3 마니쉬 쿠마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2/27/2be18ee0db134eea-thumbnail-1920x1080-70.jpg)
그는 “생성 AI와 같은 진보한 기능을 접목하면서도 손쉬운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솔리드웍스가 30년간 진화하면서도 다수 사용자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모든 과정에서 손쉬운 경험과 접근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사용자 경험뿐만 아니라 마케팅부터 제품 판매와 고객 불만 접수 과정까지 어렵지 않은 과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이같은 손쉬운 경험과 접근이 솔리드웍스의 핵심 가치”라며 “다음으로 사용자 우선 원칙이다. 다양한 산업군의 많은 사용자가 특정한 요구를 할 때마다 가능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이 두 가지 원칙을 지켜온 것이 솔리드웍스가 성공을 거둔 이유이며, 앞으로도 변치 않고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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