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세종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 국회 세미나 개최
2025년 03월 28일
[IT동아]
국내 유일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의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업하기 좋은 세종!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개최됐다.
![[IT 동아] 세종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 국회 세미나 개최 1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3/28/0bede2d2e1b74b74-thumbnail-1920x1080-70.jpg)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갑)이 주최하고, 세종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세종창경센터) 주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오득창 세종창경센터 대표, 김성섭 중기부 차관, 유종필 창진원장, 이장훈 창진원 스케일업본부장 등의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와,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강우진 한밭대 교수, 손영우 고려대 교수, 구자현 KDI 연구위원, 세종 소재 스타트업 (주)위븐 김정환 대표, (주)나와 서영호 대표 등이 참석해, 세종시의 창업 생태계 현황과 목표, 비전 등에 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IT 동아] 세종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 국회 세미나 개최 2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3/28/fe5e5820a7b54157-thumbnail-1920x1080-70.jpg)
이번 세미나는 세종시의 창업/스타트업 및 지원 사업 등 현황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세종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창업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미나에서는 세종시 창업벤처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산학연관 관계자와 미래전략산업 연계 기술창업 생태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 후, 자유토론 세션을 통해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질의와 응답, 의견이 오갔다.
김종민 의원은 세미나 환영사에서, “세종시는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기술 창업 활성화가 가능한 잠재력 있는 도시지만, 창업 지원 인프라와 벤처 투자 환경은 여전히 부족하다. 산학연관 협력으로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한 필수 요소로, ‘거브테크(Gov Tech)’, ‘스페이스 세종’, ‘스타트업 포럼’을 꼽았다.
![[IT 동아] 세종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 국회 세미나 개최 3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김종민 의원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3/28/4717ef4405804cb7-thumbnail-1920x1080-70.jpg)
거브테크는 정부/공공기관이 디지털 및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공공데이터나 공공서비스를 대국민 서비스 등에 제공하는 것으로, 김 의원은 “정부기관과 연구기관 등이 모여 있는 세종시 만의 특성을 살려, 창업/스타트업 기업 유치로 젊은 창업자가 세종시로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이스 세종’은 세종시의 지역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여러 창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취지이며, 그러기 위해 다양한 의견과 인사이트가 공유될 수 있는 ‘스타트업 포럼’이 좀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제 세션에서는 강우진 한밭대 교수가 ‘오송-세종-대덕을 잊는 바이오 창업 밸리 구축’을 제안하며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고, 송영우 고려대 교수는 ‘지산학연의 개방형 혁신을 통한 세종 퀀텀테크(양자기술)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세종시의 창업/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강약점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도시임에도 과학기술 R&D 인력과 관련 기관이 미비하고 투자자금도 부족하다. 이에 스타트업 친화적 정책 거버넌스 구축과 창업보육 인프라 확충, 투자자본 강화, 스타트업 인적자원 양성, 과학기술 R&D 가점 조성/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전략으로 선정했다.
자유토론 세션에서는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세종시 창업 생태계 현황과 주요 이슈 등에 관해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세종 소재 스타트업 2개 기업 대표의 의견에 집중했는데, 이들은 세종시에서 창업하게 된 이유와 결과를 공유하며, 스타트업으로서 정부기관과 세종시에 바라는 점도 솔직하게 전달했다.
![[IT 동아] 세종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 국회 세미나 개최 4 세종 소재 스타트업 (주)나와의 서영호 대표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3/28/694a9354e3ab44a9-thumbnail-1920x1080-70.jpg)
양 사 대표는 세종시의 충실한 지원과 협조로 창업 후 안정적인 사업 활동이 가능해진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유망한 스타트업이 세종에서 많이 태동하려면 창업 관련 인프라나 시설, 환경(거주, 생활) 등이 좀더 확충,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종민 의원이 언급한 ‘스페이스 세종’과 연결된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김종민 의원은 폐회사에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 세종시가 창업과 벤처, 스타트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도록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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