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생활 속 IT] 공항철도 혼잡도 카카오맵으로 확인한다
2025년 02월 13일
※ 스마트폰과 PC, 모바일 앱과 서비스 등 다양한 IT 기술을 손쉽게 쓰도록 도와드립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혼잡도입니다. 객차 내 사람이 많으면 승하차가 어렵고 다른 사람과 부딪히면서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동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릴 수도 있죠. 크고 무거운 짐을 들고 움직여야 하는 경우 불편함은 더 커집니다.
카카오가 최근 카카오맵 모바일 앱에 공항철도 혼잡도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공항철도의 객차별 혼잡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는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여행객이 몰리는 시기에 많은 사람이 이용합니다. 특히 크고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타는 이용자가 많은 노선이죠.
공항철도 혼잡도 서비스는 공항철도의 실시간 혼잡도 측정 기술과 카카오맵의 지하철 노선 정보를 연동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공항철도는 객차 내 하중을 측정해 혼잡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공항철도 혼잡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모바일 기기에서 카카오맵 앱을 실행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맵 PC 버전이 아닌 모바일 버전만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카오맵 앱 5.23.0 이후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전이 낮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를 방문해 최신 버전을 설치해야 합니다.
앱 실행 후 상단의 검색창에서 공항철도 역을 검색합니다. 검색 결과에서 역을 선택하면 도착 예정 시간, 시설 정보, 편의시설 등의 정보와 함께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혼잡도 정보가 나오지 않으면 ‘시간표’ 탭을 ‘실시간’ 탭으로 변경합니다.
혼잡도 정보 아래에 있는 ‘혼잡도 더보기’를 선택하면 객차 번호와 혼잡도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혼잡도는 여유, 보통, 주의, 혼잡 등 4단계로 나뉘며, 각각 별도의 색상을 지정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여유’는 통로가 여유로운 상태로 파란색으로 표시합니다. 초록색으로 표시한 ‘보통’은 서 있는 승객이 다수 있는 상태이고, 주황색의 ‘주의’는 이동 시 부딪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혼잡’은 이동이 불가할 정도로 혼잡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공항철도 혼잡도 서비스는 경로 검색 시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항철도가 포함된 경로의 경우 공항철도 노선을 이용하는 부분에 혼잡도 정보가 함께 표시됩니다. 이때 ‘혼잡도 정보’를 선택하면 객차별 혼잡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위치 주변의 공항철도 혼잡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싶다면 카카오맵 하단의 ‘대중교통’을 선택하면 됩니다. ‘추천 도착정보’를 보면 주변 공항철도 역의 기차 도착 예정 시간과 혼잡도가 나옵니다. 자주 이용하는 역의 경우 즐겨찾기에 등록하면 좀 더 쉽게 혼잡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항철도 혼잡도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철도를 타기 전 미리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하고,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객차를 선택하거나 여유로운 시간대를 골라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크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움직일 때 유용하죠. 공항철도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카카오맵의 실시간 혼잡도 기능을 적극 활용하길 권합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구체적인 내용이나 첨부파일은 아래 [IT 동아] 사이트의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