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6층서 던져도 멀쩡해”… 샤오미 CEO가 ‘방탄 코팅 수박’ 던진 이유는?

중국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전기차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방탄 코팅'을 한 수박을 6층 옥상에서 바닥으로 던지는 실험을 공개했다. 사진=지우파이 뉴스 캡처
중국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전기차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방탄 코팅’을 한 수박을 6층 옥상에서 바닥으로 던지는 실험을 공개했다. 사진=지우파이 뉴스 캡처
중국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전기차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방탄 코팅’을 한 수박을 6층 옥상에서 바닥으로 던지는 실험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지우파이뉴스에 따르면 레이 CEO는 전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늘 옥상에 올라가서 재미있는 실험을 해봤다”며 ‘방탄 수박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한 실험 영상. 사진=더우인 캡처
중국 샤오미의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한 실험 영상. 사진=더우인 캡처
영상 속에서 레이가 수박이라고 주장한 공 형태의 물체는 회색빛 코팅이 돼 있었다. 이 코팅은 차량 하부 충돌이나 긁힘 등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을 방지를 위해 샤오미 SU7의 배터리팩 하단에 적용된 것이다. 공은 일반 수박보다는 다소 작아 두 손으로 쉽게 들 수 있었다.

레이는 “수박의 표면에 방탄 코팅을 해 탱크 수준의 방어력을 갖췄다”며 “수박을 세 번 연속 떨어트렸는데 모두 멀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탄 코팅된 수박은 도끼로도 자를 수 없다”고 덧붙였다.

SU7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해 지난달 말 출시한 최신형 전기차 세단이다.

한편, 레이 CEO는 최근 지난해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작년 매출이 2023년에 비해 35% 늘어난 3659억600만위안(약 73조6000억원), 조정 순이익은 41.3% 상승한 272억위안(약 5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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