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덕산일렉테라, 美 전해액 공장 가동…“中·日 고객사 공급” 1 덕산일렉테라 미국 테네시주 전해액 공장 전경. (사진=덕산일렉테라)](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3/17/news-p.v1.20250317.46e0bb3589c74629980ee1b44429549c_P1.png)
회사는 지난해 10월 테네시 공장을 완공하고, 지난달까지 설비 반입과 자동화 공정 도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연간 생산 능력 10만톤 규모로 1차 가동, 전해액 양산을 시작했다.
덕산일렉테라는 테네시 공장 생산능력을 향후 연간 기준 20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배관과 용수 등 기본 인프라 공사는 20만톤 규모로 이뤄져 설비만 추가 반입하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이동 매개체 기능을 수행하는 배터리 필수 소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해액 수요는 지속 증가,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11% 성장이 예상된다.
전해액 기업은 고객사인 배터리 제조사 공장과 인접한 곳에 생산 라인을 갖추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 이 때문에 국내 업체들은 배터리 공장이 밀집한 미국에 전해액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엔켐은 미국 조지아주·테네시주·텍사스주에 전해액 공장을 가동 중이거나 건설하고 있고, 솔브레인은 지난해 인디애나주에 생산 라인을 확보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도 지난달 테네시 공장을 완공했다.
![[전자신문] 덕산일렉테라, 美 전해액 공장 가동…“中·日 고객사 공급” 2 지난 1월에 개최된 덕산일렉테라 미국 테네시주 전해액 공장 준공식. 이수완 덕산일렉테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덕산일렉테라)](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3/17/news-p.v1.20250317.fa49f5751fd746528aaa763836c0776f_P1.png)
회사는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해액을 센트럴 글래스와 틴츠에 공급할 전망이다. 덕산일렉테라는 지난해 센트럴 글래스와 전해액 위탁 공급 계약을 맺었다. 센트럴 글래스는 덕산일렉테라 전해액을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해액 1위 기업인 틴츠와도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덕산일렉테라 관계자는 “복수의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기업과 전해액 공급 협의를 하고 있다”며 “테네시 공장은 북미 전해액 선두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덕산일렉테라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사인 덕산 계열사다. 덕산테코피아가 모회사로, 덕산그룹 창업주인 이준호 명예회장 차남 이수완 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