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수면 부족하면 '음모론'에 빠질 위험 크다”…英 연구진의 분석 [숏폼] 1 음모론의 상징, 전시안 / Alamy](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3/14/news-p.v1.20250314.a758f4d9b32f46b2a55a9547c361be81_P2.jpg)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음모론’을 믿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 대니얼 졸리 교수팀이 최근 국제 학술지’건강심리학 저널’에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1100여 명이 참가한 두 가지 실험에서 과거 한 달간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은 음모론적 콘텐츠에 노출된 후 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첫 번째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 540명의
수면의 질을 평가한 이후 이들에게 2019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관한 음모론적 내용이 담긴 정보와 사실을 다룬 정보 두 가지를 보여줬는데요.
과거 한 달간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고의적인 은폐가 있었다는 음모론에 무게를 두었다고 합니다.
575명이 참가한 두 번째 연구에서는 수면의 질 저하로 생긴 음모론적 믿음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에 대해 조사했는데요.
조사 결과 우울증과 화, 그리고 편집증도 음모론적 신념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졸리 교수는 “수면은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에 매우 중요하다. 수면 부족은 음모론적 사고의 원인이 되는 우울증, 화, 편집증을 증가시킨다“라며 “수면의 질 개선이 음모론적 사고에 빠지지 않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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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