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기아 EV3, ‘영국 올해의 차’ 선정

기아 'EV3'
기아 ‘EV3’
기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영국 올해의 차’는 영국 자동차·비즈니스·테크 등 산업 전문기자를 중심으로 심사위원단 31명이 12개월 내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기아 EV3는 1차 심사에서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뽑혔다. 이어 다른 부문 최고에 오른 자동차를 제치고 최고상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현대차 아이오닉 5 N(고성능차),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폴스타 폴스타4(비즈니스) 등 경쟁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유럽 자동차 종주국 영국에서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차’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공동회장은 “EV3는 사양·주행거리·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아 강력한 경쟁 후보를 앞섰다”며 “기아는 EV6·EV9에 이어 EV3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38만1970대를 기록했다. 전체 차량(195만2778대) 19.6%를 차지할만큼 전기차에 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있는 영국에서 EV3는 고객에게 대중적이고 접근성 높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처음 공개된 EV3는 올해 2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만5537대가 팔렸고 세계 시장에서 지난 1월 기준 모두 5만4130대가 판매됐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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