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SK키파운드리, SK파워텍 인수…SiC 전력반도체 역량 강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SK키파운드리가 SK㈜로부터 SK파워텍 지분을 인수했다.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역량 강화가 목적이다.

SK키파운드리는 7일 이사회를 열고 SK㈜로부터 자회사 SK파워텍의 지분 98.59%를 249억7700만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SK키파운드리는 경쟁 당국의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SK파워텍은 SK㈜가 2022년 44억5500만원에 인수한 예스파워테크닉스가 전신이다. SK파워텍 지분은 최초 인수가보다 6배가량 높은 가격에 SK키파운드리에 매각된 것이다.

당초 SK㈜는 2021년 시그넷이브이(현 SK시그넷)에 이어 SK파워텍을 인수하며 ‘SK실트론(SiC 웨이퍼)→SK파워텍(전력반도체)→SK시그넷(전기차충전기)’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확립했다.

하지만 SK파워텍은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전력반도체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23년 연간 매출 20억원, 영업손실 203억원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몸집을 줄였다.

SK㈜는 보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추진에 따라 SK파워텍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SK키파운드리는 SK파워텍 인수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 조기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키파운드리가 전력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SK파워텍이 구축한 부산 소재 생산설비 운영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SK키파운드리)
(출처=SK키파운드리)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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