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한국GM 노사, GM 미국 본사 방문…“위기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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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예고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GM 미국 본사를 방문한다.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15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GM 본사와 현지 공장 등을 방문한다.

방문자는 사측은 헥터 비자레알 사장과 로버트 트림 노사협력 부문 부사장 등, 노조는 안규백 지부장과 김종수 창원지회장 등이다.

한국GM 노사는 임원 간담회에 참석해 GM의 글로벌 전략이 한국GM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신차 생산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젠슨 피터 클라우센 GM 글로벌 제조 부문 부사장과 실판 아민 해외사업부문(GMI) 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한국 사업장 내 불투명한 생산 계획에 따른 우려를 제기하며 전기차(미래차) 생산 물량 배정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담회 이외에 한국GM 노사는 미시간주 내 GM 공장 3∼4곳을 찾아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시설을 둘러보며 산업 동향과 생산 기술을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방문 예정지에는 GM이 운영 중인 로물루스 엔진 공장, 팩토리 제로 조립센터, 랜싱 델타 타운십 등지가 포함됐다.

노조는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회장을 포함한 UAW 임원진과도 만나 글로벌GM 노동조합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미국 수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한국GM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25% 부과 예고로 비상이 걸리며 국내 철수설까지 나오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GM 임원진과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사측과 위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오는 13일 부평공장에서 ‘트럼프 2.0 자동차 산업 관세 폭탄과 한국GM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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