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은행권, 제휴 캠퍼스 230곳까지 확대…금융·비금융 맞춤서비스 공략

주요 은행별 '학생증 체크카드' 전략
주요 은행별 ‘학생증 체크카드’ 전략
시중은행들이 대학교 제휴를 230여곳까지 확대하며 학생증 체크카드 기반 캠퍼스 공략에 힘을 싣는다.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캠퍼스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며, 개강 시즌 신규 고객 유치에 주력한다.

업계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은 학생증 체크카드 발급 제휴 캠퍼스를 230여곳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증카드에 체크카드를 연동, 결제뿐 아니라 출결관리와 도서관 이용 등 학사관리 기능과 체크카드, 교통카드 등 금융기능을 연계해 신입생부터 주거래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여개 제휴 캠퍼스를 늘렸다. 올해 KB스타뱅킹 플랫폼 기반 거래 확대 프로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3월 30일까지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맥북에어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대학생 전용 플랫폼 ‘헤이영 캠퍼스’ 연계 ‘헤이영 Pay'(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대학생 전용 학사 플랫폼 협약을 맺은 대학 학생에게 모바일 학생증 발급 등 신분인증을 기반으로 성적조회, 전자출석까지 다양한 일상 기능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부수업무 승인을 받은 ‘헤이영 페이’를 향후 선보이며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금융 연계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꾸준히 학생증 발급 제휴도 확대, 지난해 기준 8만여건 이상 신규 학생증을 발급했다.

하나은행은 제휴 대학별 맞춤 기능과 모바일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경희대와 고려대 통합앱에서 각각 하나페이 내 학생증 체크카드 연동, 하나머니 간편결제 서비스 등을 연동하고 있다. 이처럼 대학교 정체성을 살린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실물 학생증 체크카드처럼 아이디와 결제를 연동한 모바일 학생증·하나페이 연동을 탑재하는 등 모바일 금융·결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나카드 인기 상품인 해외 여행용 ‘하나트래블로그’를 학생증 체크카드에 연동한 ‘하나트래블로그 학생증 체크카드’ 발급을 시작하는 등 지난해 10만좌 이상 체크카드를 발급하며 캠퍼스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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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모바일 편의성과 마케팅을 앞세워 MZ고객을 공략한다. 우리은행은 학생증과 삼성월렛을 연계, 결제와 캠퍼스 기능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발급과 체크카드 혜택을 지속 고도화하는 한편, 최근 선정된 홍보모델 장원영과 라이즈를 적극 활용해 MZ세대 확보에 주력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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