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에이펙스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자율주행 차량 내 통신과 SW 개발을 단순화해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가하기 위한 차원이다.
에이펙스AI는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LG전자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 유치 금액과 지분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전자신문] LG전자, 자율주행 SW 기업 '에이펙스AI'에 전략적 투자 1 (사진=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7/05/rcv.YNA.20240705.PYH2024070508680001300_P1.jpg)
![[전자신문] LG전자, 자율주행 SW 기업 '에이펙스AI'에 전략적 투자 2 에이펙스에이아이](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20/news-p.v1.20250220.ba96b40d114a45baa9a151c8d9bb82c6_P3.jpg)
2017년 설립된 에이펙스AI 본사는 미국 실리콘밸리로, 공동창업자인 얀 베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정의한 6단계 자율주행기술 레벨의 최초 저자 중 한 명이다.
에이펙스AI는 차량 내·외부 상황을 감지하는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차량용 등급 SW 프레임워크 ‘에이펙스 그레이스’는 SDV를 위한 자동차 하드웨어와 차세대 SW아키텍처 간 통합을 지원한다.
LG전자와 에이펙스AI는 지난해 차량용 차세대 고성능컴퓨터(HPC) 개발 협업을 시작했다. 100개 이상의 초소형 차량용 전자제어장치(ECI)를 HPC 형태로 통합하는 데 에이펙스AI 솔루션이 역할을 한다. 내년 첫 공개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얀 베커 CEO는 “LG전자를 전략적 투자자로 맞아 기쁘다”며 “투자 유치를 계기로 LG전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펙스AI는 토요타, 볼보, 재규어, 콘티넨탈, 다임러 트럭 등이 벤처캐피털을 통해 에이펙스AI에 투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