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291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 27% 증가했다. 매출·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76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8%, 전 분기 대비 각각 7%, 20% 성장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6% 감소했다.
SOOP은 지난해 e스포츠, 음악, 토크쇼, 버추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며 유저 참여와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버추얼 카테고리는 빠르게 성장하며 새 스트리머와 콘텐츠가 확대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해외 유저와 접점을 넓혔다. 스포츠, e스포츠 중계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로 플랫폼의 영향력을 확장했다.
SOOP은 올해 글로벌과 국내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과 국내 콘텐츠 공유를 강화해 플랫폼 간의 연결성을 높이고, 기업간거래(B2B) 파트너십 확대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SOOP의 최대 강점인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동시 송출과 현지 스트리머 확보로 해외 사용자와 접점을 넓히고, 국내에서는 커뮤니티 활성화와 광고·브랜딩 강화로 플랫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SOOP은 지난해 배당금을 주당 1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배당금은 약 160억원 규모다.
SOOP 최영우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SOOP은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유저와 스트리머들이 새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특히 콘텐츠 공유를 중심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스트리머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확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