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천안 아산 강소 특구, ‘미래 모빌리티 유니콘’ 울타리 1.5배 확장

충남강소특구는 KTX 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을 포함하고 있다(자료: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강소특구는 KTX 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을 포함하고 있다(자료: 한국자동차연구원).
‘미래 모빌리티 유니콘’ 산실인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충남강소특구)가 올해 지정 면적을 1.5배 확대하고 스타트업 지원 펀드도 추가로 확보한다. 과기정통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이후 5년 만에 기술 창업 생태계 제2 단계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 지원 기반을 보다 강화한다.

충남도는 지난 2020년 과기정통부 특구 지정 이후 충남강소특구 기업 입주 공간이 포화 상태에 들어간 상황에서 기업의 입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강소특구 지정 면적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충남 강소특구를 ‘미래형 ICT 융복합 자동차 부품 특화 연구개발 특구’로 조성 중이다.

도는 지난 7일 충남강소특구 배후 공간 확장을 위한 면적 변경 요청서를 제출해 과기정통부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대 지정 여부가 판가름 난다.

신규 편입 추진 강소 특구 지역 면적은 천안 제6산업단지 0.24㎢와 아산 탕정 제2 도시 개발지구 0.3㎢ 등 총면적 0.54㎢에 달한다. 이는 현재 지정 면적(1.08㎢) 절반 규모로 총면적 1.62㎢로 확장해 스타트업의 입주 수요 숨통을 틔울 계획이다. 현재 강소특구내 스타트업을 포함한 입주기업(2024년 12월 기준)은 149개, 고용 인력은 6757명이다.

도는 충남강소특구 확장 지역 중 아산은 창업기업 입주 등 스타트업을 위한 용도로, 천안은 성장 단계에 돌입한 창업기업 사업 확장을 위한 생산시설 확충 등 스케일업 용도로 활용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지원 행정력을 쏟는다.

충남강소특구 입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해 지난해 2개에 이어 올해도 모빌리티 펀드 1개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충남 강소특구 면적 확장과 스타트업 지원 펀드 추가 조성을 통해 연간 24개 스타트업 창업, 매출액 2400억원 창출 등의 효과를 올릴 것으로 점쳤다.

도는 또한, 내년 2단계 성장 진입을 위해서 특화 분야를 ‘차세대 자동차 부품’에서 ‘미래차 전장 시스템’으로 좀 더 구체화하는 등 연내 과기부 지정 면적 변경 심사 평가 통과를 위한 대응 전략 마련에 중점 대응한다.

도는 2단계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전장 시스템 실증 테스트 베드 구축 등 지역 기반 혁신 인프라 강화 △기술 산업화를 위한 전주기적 지원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성장 등 성과를 올린다는 목표다.

도 관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것은 인재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그리고 이들에 대한 풍부한 투자·지원 생태계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충남강소특구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탄생·성장하는 토대를 구축해 천안·아산을 대한민국 벤처 1번지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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