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동아] 포티넷코리아 “AI 보안 통합 플랫폼으로 비방화벽 시장 공략”
2025년 02월 11일
[IT동아 김예지 기자]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포티넷코리아가 2월 11일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한국 보안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국내 전 산업 분야에서 ▲보안운영(SecOps, SOC)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접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 ▲클라우드(Cloud) 3대 핵심 시장을 공략한다.
![[IT 동아] 포티넷코리아 “AI 보안 통합 플랫폼으로 비방화벽 시장 공략” 1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2/11/7ae2db59d80344f8-thumbnail-1920x1080-70.jpeg)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구체적으로 “단일 운영체제(OS)인 ‘포티OS(FortiOS)’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보안 통합 플랫폼 ‘보안 패브릭(Security Fabric)’을 중심으로, 올해 공공 시장을 비롯한 신규 산업군 및 기술 시장에서 20% 성장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참고로, 지난해 포티넷코리아는 매출 성과 2023년 대비 17% 성장을 달성했다. 포티넷코리아는 개별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2024년 포티넷 전체 매출액은 59억 6000만 달러(약 8조 6420억 원)를 기록했다.
포티넷코리아는 그 동안 네트워크 방화벽 보안 시장을 선도해왔지만, 최근 변화하는 사이버 보안 트렌드에 따라 이를 넘어 비방화벽 사업 부문에서의 매출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원균 대표는 “네트워크 보호를 넘어 전 분야에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보안을 우선순위로 두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지난해 포티넷코리아의 매출에서도 SOC(SecOps, 기업이 운영상 정보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운영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비방화벽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30%에 이를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SOC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SASE와 CNAPP(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보호하는 플랫폼)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며, “한국 시장에 특화된 IT 조직을 구축하고 공공 시장과 하이테크, 금융, 헬스케어, 교육 등 주요 산업군별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IT 동아] 포티넷코리아 “AI 보안 통합 플랫폼으로 비방화벽 시장 공략” 2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 / 출처=IT동아](https://it.donga.com/media/__sized__/images/2025/2/11/e1d071d8f1324160-thumbnail-1920x1080-70.jpg)
특히 포티넷코리아는 대기업 및 금융권 부문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달성한 것과 달리, 미진했던 국내 공공 시장에 주력한다. 조원균 대표는 “외산 보안 기업으로서 포티넷코리아는 한국 특화된 대처가 어려워 진입 장벽이 있었지만, 한국 업체가 갖지 못하는 글로벌 기업로서의 역량을 장점으로 제공하면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티넷코리아는 보안 연구소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의 한국 담당자를 선임하기도 했다. 포티가드랩스는 인터폴, KISA 등과 함께 각 지역에 맞는 전문 업무를 수행하며, 국내에서 AI 및 데이터를 활용해 포렌식 등 한국 특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고객들이 포티가드랩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 및 보안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지능형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포티넷코리아는 늘어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AI 및 자동화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에 대한 전략이 보안 패브릭이다. 박현희 포티넷코리아 상무는 “포티넷코리아의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보안 패브릭은 모든 제품을 단일 OS에서 관리하고, 위협 탐지와 대응 등 모든 과정이 자동화 운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 OS에서 멀티 보안 제품을 지원하면 사용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하기 쉽고, 검증된 제품을 제공받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포티넷코리아는 자사의 7가지 솔루션에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포티AI(FortiAI)’를 통합해 보안 프로세스를 간소화 했다. AI는 보안 분석가를 도와 수 조 개의 빅데이터를 처리한다.
한편,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포티넷은 단일 OS를 기반으로 보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한다. ▲시큐어 네트워킹(secure networking) 솔루션 ▲단일 통합 AI 기반 플랫폼 ‘Lacework FortiCNAPP’ ▲차세대 데이터 손실 방지(Data loss prevention, DLP) 및 내부자 위험 관리(Insider risk management, IRM) 솔루션 ‘FortiDLP’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FortiAppSec Cloud’ ▲포티넷 OT 보안 플랫폼(Fortinet OT security platform) 등 솔루션을 보유했다. 포티넷은 1027건의 특허, 출원 포함 1816건의 특허를 보유했다. 또한 자체 제작 ASIC 칩 기반으로 방화벽을 개발해 성능 대비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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