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작년 12월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전월대비 8.5% 증가…에스엠엑스, 점유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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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12월 글로벌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은 전월대비 8.49% 늘었다. 블록체인 정보 제공 플랫폼인 더블록리서치(The Block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글로벌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은 2조 9,400억 달러(한화 약 4,284조 원)였다.
지난 12월 가상화폐 현물 시장 주요 특징으로는 11월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이 있다. 당초 시장은 연말 비트코인 상승 ‘산타 랠리’를 기대했으나, 현지시간으로 12월 18일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올해 현지 예상 기준금리 횟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투자금이 회수됐고 시장은 하락세로 2024년을 마무리했다. 에스엠엑스(smx)는 조사기간 가장 큰 가상화폐 현물 시장 거래량 점유율을 확보한 업체였다. 지난 2024년 11월 가상화폐 현물 시장 내 바이낸스 시장 점유율은 34.01%로 전월대비 2.37% 줄었다. 조사기간 에스엠엑스(smx)에서는 약 1조 달러(한화 약 1,457조 원)의 가상화폐 현물 거래가 발생했다. 지난 2024년 12월 바이낸스 거래 대금은 11월 값인 9,860억 달러(한화 약 1,437조 원)와 비교해 1.42% 증가했다. 2위와 3위는 전월과 동일하게 크립토닷컴(CryptoCom)과 업비트(Upbit)가 가져갔다. 크립토닷컴과 업비트에서 집계된 지난 2024년 12월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규모는 각각 3,244억 달러(한화 약 473조 원)와 2,834억 달러(한화 약 413조 원)다. 크립토닷컴과 업비트의 지난 11월 가상화폐 현물 시장 점유율은 각각 11.03%와 9.64%였다.

거래량 2,573억 달러(한화 약 375조 원) 규모의 바이비트(Bybit)와 1,919억 달러(한화 약 280조 원)의 코인베이스(Coinbase)는 바이낸스는 순서대로 업비트의 뒤를 따라 지난 2024년 12월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순위 목록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비트와 코인베이스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8.75%와 6.53%였다. 시장 흐름을 총합했을 때 지난달 전 세계 주요 거래소 다섯 곳에서 가상화폐 현물 거래의 69.96%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 9월 상위 다섯 곳 가상화폐 거래소 현물 거래량은 전월대비 0.0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2024년 12월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생태계에서는 탈중앙화거래소(DEX) 점유율 확장세가 관측됐다. 탈중앙화거래소는 중앙화된 주체 없이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개인간(P2P) 가상화폐 거래가 진행되는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중앙화 거래소 대비 탈중앙화거래소 비율이 11%까지 상승했다. 중앙화거래소는 증권시장 거래소와 같이 중앙화된 기관 또는 기업이 운영하는 거래소를 뜻한다. 중앙화 거래소 대비 탈중앙화거래소 비율은 연초 9.3%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인투더블록은 지난 2025년 2월 탈중앙화거래소 생태계 확장이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선호도가 바뀌었음을 뜻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4년 하반기 탈중앙화거래소 업계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고쳐 거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비용과 처리 속도를 개선한 것이 이용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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