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특별 공무원’ 머스크… 美 트럼프 행정부서 무보수 근무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 ‘특별 공무원’에 공식 임명됐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특별 공무원(Special Government Employee·SGE)’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특별 공무원은 1년에 최대 130일까지 정부를 위해 일하거나 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이다. 하루 근무일을 시간 단위로 쪼개 일할 수도 있다.

CNN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무보수로 일하고 있으며, 최고 기밀 보안 등급을 허가받았다. 또한 백악관 내 사무실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별 공무원이 연방 정부의 윤리 정책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머스크가 특별 공무원으로 임명된 데에 이해 충돌 소지는 남아 있다. 특히 자신의 재정적 이익과 관련된 사안에는 개입할 수 없다.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는 연방 정부와 44억 달러(6조4200여억원) 규모 정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머스크의 윤리 위반을 적극 단속하지 않을 거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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