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3종은 첫 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트릭 에이스맨’, 도심형 전기차 ‘일렉트릭 쿠퍼’, 전기 패밀리카 ‘일렉트릭 컨트리맨’이다.
일렉트릭 MINI는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경쾌함을 전기차에 담았다.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매력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MINI 제품군에 처음 합류한 일렉트릭 에이스맨은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하는 콤팩트 SUV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BMW그룹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했다.
일렉트릭 에이스맨은 신선한 디자인과 넓은 공간, 뛰어난 활용성을 갖췄다. 차체는 길이 4085㎜, 높이 1515㎜로 일반 SUV보다 낮고 길어 날렵한 실루엣과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실현했다.
두 모델 모두 54.2㎾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12㎞로 동일하다. 급속 충전으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약 31분이다.
첨단 장비도 주목된다. SE 페이버드 트림은 스톱&고를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어시스트 등을 더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E 4970만원, SE 5800만원이다.
도심형 전기차로 진화한 일렉트릭 쿠퍼는 MINI 고유의 경쾌한 주행 감각과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전달한다.
내외관은 MINI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카리스마 있는 간결함’을 극대화했다. 외관은 러쉬 타입 도어 핸들을 적용하는 등 차체 표면 디자인을 매끈하게 다듬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를 6.7초 만에 가속한다. 54.2㎾h 배터리를 탑재하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00㎞다.
일렉트릭 쿠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킹 어시스턴트는 물론 헤드업 디스플레이, LED 헤드라이트,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등을 기본 제공한다. 가격은 클래식 트림 5250만원, 페이버드 트림 5610만원이다.
일렉트릭 컨트리맨은 MINI가 선보이는 첫 번째 전기 패밀리카다.
외관은 깔끔한 표면과 팔각형 그릴, 커진 휠 아치, 높은 보닛과 수직에 가까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SUV다운 존재감을 완성했다.
일렉트릭 컨트리맨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에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SE ALL4는 2개 전기모터를 얹은 사륜구동 모델로 민첩한 반응성과 주행 안정성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0.4kgo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첨단 장비도 풍성하다. 모든 모델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주차를 돕는 파킹 어시스턴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LED 헤드라이트, 앞좌석 전동 시트, 2-존 자동 공조장치, 운전석 마사지 기능 등도 기본이다.
가격은 E 클래식 트림 5670만원, SE ALL4 페이버드 트림 6310만원, SE ALL4 JCW 트림 6610만원이다.
MINI 전기차 3종은 혁신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협업한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 신속한 반응성으로 스마트폰을 다루듯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계기반과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합 지원한다. 특히 MINI 최신 운영체제 MINI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탑재해 티맵 기반 한국형 MINI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커넥티드 패키지 이용 시 게임, 비디오 스트리밍, 서드파티 앱 등도 사용 가능하다.
한국형 MINI 내비게이션은 배터리 충전량을 반영해 충전 일정과 소요 시간까지 고려한 최적 경로를 안내하며, 도착지 최소 배터리 잔량도 설정할 수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