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KB금융, 금융지주 최초 순익 5조 돌파…리딩금융 지켰다

KB금융그룹 전경
KB금융그룹 전경
KB금융지주가 업계 최초 순이익 5조원 벽을 뚫고 ‘리딩금융’ 자리를 사수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 비용을 극복하고, 증권 등 비은행 실적에 힘입은 성과다.

5일 KB금융은 2024년 연간 순이익 5조7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하며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 최초로 5조원대에 진입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미국 대선으로 인한 금리변동, 홍콩 ELS 사태 등 변수 속에서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 지난해에 이어 ‘리딩금융’ 입지를 사수했다.

KB금융 실적은 비은행부문 이익 확대가 견인했다. KB증권 당기순이익이 5867억원으로 전년대비 50.3%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KB손해보험(+17.%) △KB국민카드(+14.7%) △KB라이프(+15.1%) 등 순이익 증가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비은행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룹 4분기 당기순이익은 6829억원으로 희망퇴직비용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과 환율 상승, 주가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57.7%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은 “대규모 ELS 고객보상과 시장금리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증권, 카드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이익기여도 확대가 그룹의 견조한 수익 창출력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은 이날 1조7600억원 가량의 주주환원 정책 시행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첫 주주환원 시행이다.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52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7600억원을 주주에 환원한다. 2024년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의 13.51% 중 13%를 초과하는 자본에 해당하는 규모다. CET1은 금융사의 위기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건전성 지표로, 주주환원 기반으로 활용된다. 하반기에는 CET1비율 13.50%를 초과하는 자본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 등 ‘지속가능한 밸류업’ 추진 의지도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4년 사회공헌 전략체계 개편을 완료한 만큼, 올해는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확대 노력을 지속하면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계획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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