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PR 회사 호프만에이전시가 영국 테크 전문 PR 회사인 씨씨그룹을 인수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씨씨그룹은 런던에 본사를 둔 B2B, 테크 PR 및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모바일·통신, 사이버 보안, 핀테크, 엔터프라이즈 등에서 디지털 마케팅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호프만에이전시는 하드웨어, 반도체,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글로벌 테크 스토리텔링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두 기업의 포트폴리오가 상호 보완적 관계로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런던에도 지사를 두고 있는 호프만에이전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영국에서 사업 규모가 세 배 이상 확장된다.
호프만에이전시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루 호프만은 “양사의 문화적 적합성, 디지털 등을 활용한 통합 커뮤이케이션에 대한 신념과 비전 등의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합병이 필연적 결과처럼 느꼈다”고 강조했다.
호프만에이전시 한국지사 권기정 대표는 “씨씨그룹이 보유한 핀테크, 모바일 통신 등 버티컬 전문성을 활용해 우리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영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