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데이터 권익보호센터’ 문 연다…공동 사업도 주관

한국데이터산업협회 정기총회가 14일 강남 해담채에서 개최됐다.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앞 줄 왼쪽에서 다 섯번째)을 비롯해 주요 회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한국데이터산업협회 제공
한국데이터산업협회 정기총회가 14일 강남 해담채에서 개최됐다.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앞 줄 왼쪽에서 다 섯번째)을 비롯해 주요 회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한국데이터산업협회 제공

한국데이터산업협회가 내달 각종 분쟁 해결을 지원하는 ‘데이터 권익보호센터’ 문을 연다.

협회가 주관사업자로 나서 중소 회원사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회원사 사업 기회를 넓히는 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데이터산업협회는 지난 14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협회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데이터 권익보호센터 △중소 회원사 위한 컨소시엄 입찰참가 지원 △데이터 리더스 포럼 △회원사 소통 간담회 △중소 데이터사업자 보호 및 데이터거래사 자격 활성화를 위한 실적확인 제도 도입 협의 등을 추진한다.

다음달 개소하는 데이터 권익보호센터는 회원사의 경영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관련 각종 갈등이나 분쟁 해결방안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법률·데이터 전문가 100여명으로 이뤄진 전문가 풀을 구축해 이를 밀착 지원한다.

회원사 정부지원 사업 수주 확률 제고를 위해 회원사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 교육사업 등 협회 주관으로 사업을 제안한다. △사업 발굴(정부·공공기관 발주 사업 조사) △컨소시엄 구성(사업별 참가기업 모집) △사업기획 및 제안(사업제안서 작성·제출) △사업관리(사업수주 관리·연계사업 조사) 등 일련의 모든 과정을 협회가 주축이 돼 추진한다.

정부 위탁을 받아 협회가 추진하는 데이터사업자 신고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데이터사업자로 신고한 기업수는 1600여개사다. 데이터사업자 신고·접수 편의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온라인 사이트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신규 신고접수, 서류 검토, 신고 확인서 발급, 변경 신고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거래사 양성 사업도 지속 지원한다. 올해는 상하반기 각각 300여명씩 교육을 진행한다. 데이터거래사 접수부터 전문강사 모집, 교육 프로그램 구성 등 사업 전반을 뒷받침한다.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향후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 발굴을 통해 회원사 비즈니스 지원도 확대하고 데이터 산업분야 규제혁신, 사업 인사이트 제공을 위한 최신 트렌드 강연도 이어갈 것”이라며 “회원사 수도 지난해 150개에서 올해 200여개까지 늘리는 등 데이터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영향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Add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