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트럼프 중재 실패? 러·우 드론 폭격전 격화 [숏폼] 1 러시아 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도심이 파괴되는 모습/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으로 러시아 기지가 폭발하는 모습/출처=엑스(kmathernova, theinformant_x)](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3/21/news-p.v1.20250321.d26cb5fff80f4ddd9c2349d6fe0bb151_P1.jpg)
트럼프 중재 실패? 러·우 드론 폭격전 격화
지난 20일 아침(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으로 러시아 핵전략 폭격기 기지 엥겔스-2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미사일과 탄약 창고, 군용 항공유 저장시설이 타격을 받았으며, 민간인 2명이 부상당했고 인근 병원과 주택들도 파편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격 당시 기지에는 투펠로프(Tu)-95MS 및 투펠로프(Tu)-160 전략폭격기 5대가 주둔 중이었으며, 폭발 이후 민간인 대피령이 내려져 사라토프 지역의 학교들이 폐쇄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기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민간인 테러에 사용된다며 이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은 러시아 침공 종식을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19일 밤 우크라이나 중부 크로피우니츠키를 200대의 샤헤드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주택가와 산업시설에서 30차례 이상 폭발이 발생했으며 어린이를 포함해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푸틴은 공식적으로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을 선언했지만, 실제로는 철도·산업시설을 타격하며 공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평화 중재가 실패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국 간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4일(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우(미국-우크라이나) 및 미·러(미국-러시아) 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