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카카오, 오픈AI와 개발 'AI 비서' 연내 공개 1 카카오 미디어데이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04/news-p.v1.20250204.1d3abac95ada488f8487324da51f33d4_P1.jpg)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3일 진행한 2024년 컨퍼런스 콜에서 “(오픈AI와 함께) 카카오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연내 여러분이 이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오픈AI와 공동 개발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T 등 카카오의 다양한 핵심 서비스를 연결하고 지원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새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들은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AI 에이전트와 인터랙션하고, 이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문답 수행에 그치지 않는 ‘펑션콜(Function Call, 언어모델과 외부도구를 연결하는 기술)’로 카카오 생태계 내의 다양한 서비스를 넘나들며, 복합적이고 초개인화된 태스크를 수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 4일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양사는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과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공동 상품 개발의 형태에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카카오톡 내에서 AI 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AI 쇼핑 메이트’와 ‘AI 로컬 메이트’도 정식 출시한다. 이 서비스들은 카카오톡 등 플랫폼 내에서 AI를 활용해 이용자 맥락에 맞게 개인화 된 추천을 제공한다.
정 대표는 “AI 메이트 쇼핑과 로컬은 톡채널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향후에는 카카오커머스 내 지면이나 카카오맵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서비스 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기능도 강화한다. AI의 ‘추론’ 기능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정 대표는 “기존의 샵검색과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이용자들이 카카오의 생태계 내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맥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