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최태원 회장, TPD 참석 위해 워싱턴DC 출장…美·日 주요 인사와 협력 방안 논의

최태원 SK 회장이 CES 2025 개막 둘째 날인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이 몰려든 취재진으로 화면 설명이 어렵다는 안내인의 말을 듣자 웃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최태원 SK 회장이 CES 2025 개막 둘째 날인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이 몰려든 취재진으로 화면 설명이 어렵다는 안내인의 말을 듣자 웃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 출장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인사들과 만나 경제, 외교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1~22일 워싱턴DC 샐러맨더호텔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매년 TPD에 참가하고 있다.

TPD는 최종현학술원이 지난 2021년부터 열고 있는 행사로, 한미일 3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태평양과 동북아의 각종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TPD는 통상 12월에 진행됐지만 올해는 미국과 일본의 정치 일정을 고려해 2월에 열고 행사 규모도 키우기로 했다.

올해 의제는 미국의 외교 정책, 미국과 동아시아의 안보, 인공지능(AI) 시대의 협력 방안 등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최근 주요국과 연대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 주도의 관세 인상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AI의 빠른 기술적 변화 등의 불안 요소가 삼각파도로 다가오고 있다”며 “대한민국 혼자 국제 질서나 룰을 바꿀만한 힘은 부족하기 때문에 같이 연대할 수 있는 파트너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매년 TPD에 참석한 만큼 이번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TPD 참석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전 행사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상, 후지사키 이치로 전 주미일본대사 등 한미일 3국의 유력 인사들이 참여했던 만큼 올해도 3국의 주요 정관계 인사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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