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최수연 대표 “네이버 AI, 생태계 다양성 기여…선순환 가져올 것”

네이버 최수연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가 1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 네이버〉
네이버 최수연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가 1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전 세계 정상과 인공지능(AI) 권위자 등을 대상으로 네이버의 AI 원천 기술이 디지털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를 가져올 것이라고 연설했다.

최 대표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창작자·이용자·판매자를 연결하는 네이버의 AI 기술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이날 ‘지속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총회 두번째 세션에 패널로 연단에 섰다. 해당 세션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발표에 이어 비전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AI 기술이 이용자 뿐만 아니라 창작자, 판매자까지 고려해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에 대한 이용자의 질문과 답변, 생활 지혜가 담긴 글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콘텐츠를 다시 일상의 도구인 AI로 만들고 있다”면서 “네이버가 만드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웹툰에서 활용 중인 AI 기술의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했다.

최 대표는 “온라인 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에서는 ‘AI 큐레이터’가 활약하며 다양한 웹툰을 이용자에게 추천하고 있다”면서 “창작자에게는 ‘AI 채색도구’를 제공해 보다 섬세한 스케치 작업에 집중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만간 선보일 AI 기반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도 수준 높은 AI 기술을 녹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커머스에 적용된 AI는 이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한발 앞서 발견하고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정상회의는 AI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올해가 세번째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세 차례 정상회의에 모두 초대받아 참석했다. 지난해 5월 개최된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정상 세션에 참가, 소버린(주권) AI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단 두명의 기업인이 세션 패널로 참석했다. 최 대표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가 그 2인이다. 세션 패널은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학계, AI 업계 리더 등 약 3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연설할 수 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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