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최상목 “이제부턴 통상 총력전”…산업부 통상차관보는 美 도착 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8/rcv.YNA.20250218.PYH2025021804630001300_P1.jpg)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통상 대응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 플러스 알파의 무역금융 지원방안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대책 등 ‘범정부 수출대책’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다음 달 12일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보편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한 데 이어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에 정부 차원의 대미 외교 채널은 물론 대한상의와 무역협회를 비롯한 경제단체 등도 각각 미국 현지에서 의회와 주정부, 백악관 인사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한미 고위급 회담에 앞선 사전 정지 작업을 위해 17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미국의 이야기를 잘 듣고 우리의 입장과 의견을 잘 설명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논의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보는 한미 후속 협의에 대해 “미측 이야기를 듣고 우리 이야기를 설명한 뒤 더 고위급 인사들이 협의할 기회가 조만간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르면 4월 2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측의 상호관세 부과 전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방미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차관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상호 관세와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등 문제를 포함한 한미 간 통상 현안과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